지금까지는 무슨 훈련을 받았었다는 말인가요? 20년 동안 많이 바뀌었나... 즉각조치 사격은 사고 위험때문에 안쏘는거에서 쏘는 것으로 바뀌는것 뿐이고.. 3자세 사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2시간 10분 10킬로면 원래 행군 속도인데 거리가 짧아졌네요 이건 안쉬고 오래걸어서 강화된건가?...... 5킬로 뜀걸음은 약간 부담될지 몰라도 1시간 행군이라 치면 뭐 대단한거라고 욕이나 좀 나오는거지.......실제 100킬로 행군 1렬로 하면 뛰는 경우 없는것도 아니고.
뭐 여긴 다 특전대 출신인가바요?? 저걸 하찮게 생각하시다니... 93년도 오리지날 11사단 땅개인데.. 보통행군 시간당 4키로, 강행군(저때는 이렇게 표현했음) 시간당 8키로로 기억나고.. 시간당 5키로정도면 실질적으로 좀 빠른 걸음 수준임.. 내 한달에 100키로는 기본적으로 해왔음. 절대로 시간당 5키로 행군이 쉬운게 아님. 내 군생활중 가장 힘든 행군이 춘천에서 화천 사방거리 지나서 철책까지 약 60키로 행군이였는데 13시간 걸렸음. 거의 나중에 4-5시간은 뛰다시피해서.. 이게 시간당 4.6키로임.. 시간당 5키로로 몇시간 행군하는게 쉬운게 아님.. 내 저때 군생활 처음으로 다리에 근육통 생겨봤음.
전 2사 수색대대 출신인데 한달에 100씩은 안하긴 했습니다만 정기적인 훈련 행군 빼고 한달에 한번 단독군장 산악행군 50킬로 정도 했으니까 저도 적게 걸은 편은 아닙니다... 아뭏든 천리행군때 시간당 7킬로 빼 봤습니다.. 물론 죽을맛이죠.. 그렇다고 해도 5킬로가 끝이라면 그때는 욕좀 하는 수준일것 같은데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50분 행군 10분 휴식 따져봤을때 2시간 10분 10킬로면 천천히 걷는 행군속도로 쉬지만 않는 수준입니다... 하찮게가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훈련 정도를 훈련강도가 대폭 강화되었다는 말을 하니까 꺼내는 말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