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씨의 저런 생각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심한 발언 같기도 하네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정보도 나누고 의논하는 자리같은데 어린아이 투정 같은 소리를 저 자리에서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서구 선진국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대형사고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책임회피하는 정치인이 없었던게 아니죠.
오랜 세월 많은 희생 위에 자정하고 반성하고 숙성된게 지금의 모습인데 권오중씨 생각하는 게 좀 실망스럽긴 하네요.
차라리 선진국으로 떠나고 싶다가 아니라 책임회피하는 정치인에게 날선 비판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이투정이라뇨? 어떤면에서 투정이라는 의미인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지고 수습한 사람이 있나요?
어떤일이 터지면 니가 책임지고 옷을 벗으라고 하는게 기본으로 하는 말입니다.
옷을 벗는게 아니라 나서서 수습해야죠.
하지만 한번도 자신이 수습하고 물러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한분이라도 아시면 알려주시죠 공부좀 하게요.
사석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말이죠.
만약 술자리에서 지인들과의 대화였다면 당연히 권오중 씨 말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요.
다만 책임지는 사회, 그런 정치인을 원한다면서 왜 스스로는 공인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보이지 않느냐는 겁니다.
저런 발언 속에 어떤 희망이나 긍정적인 메시지가 있나요? 전혀 없지요
사회가 잘못됐으니 차라리 이민 가자, 어려움이 닥쳤으니 그냥 벗어나자는 게 어린아이 투정이지 성숙한 어른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 배우가 토론 프로그램에서 저런 푸념 한마디 한다고 해서 세상이 갑자기 부정적으로 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좀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네요.
책임회피하는 정치인에게 날선 비판을 해도 님같은 시각에서 보면 투정밖에 안되는건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다른나라 사람들과 의논하는데 뭐 어떻게.. 가오라도 잡으라는건가요? 그리고 서구 선진국 사람들은 저런 개인적인(님 표현으로는 어린아이 투정) 불만 공유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지밖에 모르면서 이런데서만 공익이며 국가를 운운하며 명분찾는건 딱 일제->독재 넘어가던 시기까지 우리한테 주입시키던때 스타일이죠. 전혀 서구스럽지 않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