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은 아니지만 예전에 집 안방 벽장에 1900년대 초에 발행된 1원짜리 수표랑 2원짜리 수표가 있었는데 알아보니 맞은편 집 수양어머니 남편분이 장사하시면서 물품대금으로 받은 거라고 함. 그때엔 '~환'이 주요거래단위였고 '~원'부터는 수표로 취급됐음. 상태도 아주 깨끗했었는데 나이먹고 생각나서 찾아보니 없어졌음. 그때가 한창 도둑놈들이 시골에는 대문 활짝 열어놓고 다 농사지으러 간다는 걸 알고 털러 다닐 때였음. 그 수표랑 오래된 도자기 그릇이랑 생활용품 등등 골동품 될만한 건 싹 털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