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죽어도 입에 안댑니다. 왜냐면 저희 삼촌이 딱 민물고기 회를 드시고는 간디스토마에 걸리셨는데 시간이 지나서 알게됐지만 그게 간암으로 발전해서 돌아가셨거든요. 마지막에 복부가 불룩해지고 팔다리는 앙상해서 뼈만 남은 삼촌의 모습만 떠오르네요. 낚시를 취미로 배우셨다가 남들이 권한다고 좀 먹은게 화근이 됐었다고 하더근요. 바다고기는 고래회충이 내장에 서식해요 죽으면 그때 살로 나오기때매 살은물고기를 빨리 내장을 발라버리면 회충먹을 일이 없는데 민물고기는 그냥 살 자체에 많은 기생충이 득실거려서 어떻게 회피하기 힘드니 꼭 완벽히 익혀드셔야 합니다.
초장때문에 회 특유의 고소한 맛이 안나요.
초장맛이 쎄잖아요.
그래서 회 자체 맛이 별로 좋지 않거나 식감만 좋은 회의 경우에는
회맛 즐기는 사람들도 초장찍어먹어요.
초장의 매운맛+신맛 을 뚫고 회 맛이 나오기 힘들어서 맛이 좋은 회는 초장을 기피하는거.
맛이 좋은 회는 보통 비싼편인데 그런 회를 굳이 초장을 찍어먹으면
그 맛은 전혀 못 즐기고 초장맛+식감으로 먹는 셈이니 싸구려 오징어회 먹는거랑 다를게 없어지죠. 돈 낭비.
반대로 고소한 맛을 즐기는데 별 방해가 안되는
간장, 된장 같은건 적당량만 찍으면 오히려 풍미가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