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남친인지 뭔지, 떼어올 수도 있는 거지 뭐... 숨길게 많고 거짓말만 했나 보네요
한때의 감정에 혹해서 사기꾼이랑 결혼했다가 인생 망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보는데요.
사실 저런 것도 위조할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 동행해서 눈앞에서 서류 받아 확인하는 게 낫겠죠.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모욕적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다가,
"꿀릴 거 없는 분"께서 왜 화를 내시나요?
저도 님께서 저렇게 매사에 빈틈없는 가정에서 자란 여성분 만나길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님도 꿀릴게 없으신 만큼 여성분께 저런 내용확인 꼭 요구하세요.
"한때의 감정에 혹해서 사기꾼이랑 결혼했다가 인생 망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보는데요.
사실 저런 것도 위조할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 동행해서 눈앞에서 서류 받아 확인하는 게 낫겠죠."
아니 기분 나쁘기야 하겠지만... 그렇게들 비웃으시는데, 현실적으로 결혼은 계약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건 어차피 길어야 3년이면 눈에서 벗겨지는 콩깍지인 거고.
님들도 어차피 다 조건 따져보고 결혼할 거면서 아닌 척 비웃으시는 건 재미있네요.
제가 주변에서 그런 막장같은 경우를 봤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습니다만.
- 대학 졸업했다고 해 놓고서는 실은 청강생이었던 남자
- 미국에서 대학 졸업했다고 했는데 영어를 못 읽어... 제대로 알아보니 대학은 가지도 않았고, 미용실에서 알바하던 여자
- 집안이 부자라서 의사랑 결혼했는데, 사실은 중학생 때부터 몸 굴리고 다닌 여자라, 유산을 한 여섯 번 하고 나서 겨우겨우 딸 하나 낳았음
편안하게 사랑 찾고 만난지 몇년 되지도 않은 생판 남을 철석같이 믿으면서 이혼하고 나면 양육비까지 다 대 줘야 하는 결혼이라? 머릿속이 꽃밭이든지 그냥 착하기만 한 거든지...
아~~ ㅎㅎㅎ 말하는 본새래~~
본인 말부터 곱씹어보세요~~
올해 봤던 댓글중에 가장 재미있네요~~
말하는 본새하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하면 가생이 유행어 되겠다 ^~^
그리고 확실이 하는게 좋다구요? ㅎㅎㅎㅎ
님도 말했자나요~ 위조 다 가능한 부분입니다.
저 상황에 기분이 안나빴다면 둘중하나입니다.
사기결혼을 하려는 남자거나.. 결혼은 계약이라고 생각하는 당신같은 사람
만약에 사기결혼하려는 사람이면 저런 반응을 반겼을겁니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10이면 10 다 기분 나빴겠죠~~
ㅎㅎㅎ 계약 성립이 아직 안된거 같은데~
완벽한 계약하세요
본인이 떳떳하면 왜 저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까요.. 그걸 요구하는거 자체가 의심이 전제되는 건데..
뭐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딸가진 부모마음 이해는 한다고 해도 기분 나쁜건 사실이죠.
장인 될사람이 저럴 정도면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는 진짜 답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남자나 여자나 결혼 하기전에 시댁 분위기도 잘봐야되요.
이거 무슨 나이트에서 원나잇으로 결혼하는거도 아니고 요즘 연예 안함? ㅋㅋㅋㅋ 솔로머시기 저분은 또 먼데 혼자서 ㄱ ㅐ 흥분하고있어 연예 상대한데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저런걸 알지도 못해?
만나서 밥먹고 ss만 하고 헤어짐? ㅋㅋㅋ 위 경우는 여자가 병진인거 남자한데 관심도 없어서 잘 알지도 못하고 ㅋㅋ
집에 불러다 저런말까지 하는거면 여자가 미리 이래저래 이야기를 해야지 아는게 없으니 미리 할말도 없었겠지 ㅋㅋ
솔로윙픽시 / 님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못믿을 세상이죠. 그러니 저 여자분과 여자분 집안도... 일단 남을 의심하기전에 자기 자신들도 남에게는 못믿을 사람이란걸 인식을 했어야죠. 누가 압니까? 요즘엔 부모 대행도 있다던데 자기 부모한테는 그런말 시키기 뭐하니 대역써서 요구한걸지? 증명을 원하면 일단 자기부터 증명을 하면서 남한테 요구를 하는게 상식이죠 ㅋㅋㅋ 똑똑한 분이 왜 그건 모르세요.
제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저상황은 친부가 아니라서 저러는거에요
친딸이라면 저런감정 저런 의심 생겨도 면전에서 저런말 하지않죠.
은근히 뒤로 알아보던가 하지요. 적어도 친딸이라면요.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라면말이죠
하지만 친부와 계부는 딸을 생각하는 감정이 머랄까 보이지 않는 갭이 있죠 그건 절때 따라갈수도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감정 그무엇이있습니다.
저렇게 생각없는 집안에서 자란 딸이 무엇을 배우겠습니다. 아버지가 저러니 옳다구나 저러고 있죠
적어도 생각있는 딸이고 제대로 배웠다면 아부지가 저런말을 했으면 의견표시를 명확하게 했겠죠
댓글을 보아도 대부분(한명빼고)사람들이 지적을하고 옳바르지 않다고 하고있는거 보면
무엇이 옳고 틀린지는 나와있는 겁니다.
증명서를 일방적으로 요구한게 문제가 될 여지가 있죠.
증명서를 요구할 바에는 우리쪽에서도 준비할테니 서로간의 믿음을 확인하자는 식으로 흘러가야
문제가 없습니다. 저 증명서이야기가 남자 가족에게 전달되었을때 남자 가족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일방적인 요구라면 분노하게 되겠지만 서로간에 준비한다면 뭔가 밑지는 느낌이 없어지고 믿을 수 있는 관계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여보세요...결혼은 믿음에서부터 시작해서 믿음으로 끝나는 겁니다.
결혼전부터 저런 증명서를 때오라고 했는데 여자는 가만히 있었다는 것에서 부터
믿음이 깨졌다는겁니다.
그리고 하나 물어봅시다.
님이 고교도 제대로 졸업 못하고 혹은 고졸이라고 하면
저런 상황에서
'네 저 고졸입니다.'
라고 떳떳하게 밝힐 수 있을까요?
밝혔다 칩니다..그럼 그 처가에서 좋은 시선으로 볼수있을가요?
이런 민감한 사항은 여자가 컨트롤 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혼경력, 학력,재력,직장...
결혼전이면 더더욱이요..
상대방에 대한 이런 배려가 쥐뿔도 없는데 무슨 결혼을 한다고..참네..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학벌 사회입니다.
이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라는 걸 아실겁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데 전부다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부모마음 죄다 똑같습니다...
그 예로 이혼남 이혼녀에 애 딸린 배우자를 어느 부모가 좋아할까요...
갑자기 이혼한 사촌 여동생 이야기 들으니..
결혼전 연애 하실때 신중하길 권함...
만나지 1-2달사이에 청혼, 한번 대면한적 있는대, 말하는 품새가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있었음.
결국 8개월만에 파탄... 문제는 그다음. 여자쪽에서 먼저 이혼청구, 허락을 빌미로
처가집에서 해준 가게를 달라고. 갱판에,협박, 결국 합의 이혼...
본 글에도 나와있는 이야기지만 집,연봉,학교를 물었을때 학교빼고 어물거렸다고 하죠.
즉 학교는 나름 괜찮은데 졸업은 했지만 현재 직장에서의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고 가진 재산또한 많지 않다고 추측됩니다.
보통 이런 일은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죠. 저 남성을 A라 하고 A가 그 자리에선 충분히 수긍을 할 수 있는 일이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하거나 주변 지인들이 이에 대해 한마디 씩 하면 누구나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친구가 "그거 너무 심한거 아냐? 졸업증명서는 그렇다고 해도 성적 증명서 까지 떼어오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지" 라고 한마디만 해도 A가 가진 여성측 가족에 대한 감정도 한순간에 마이너스로 휩쓸리게 되죠.
신뢰는 단방향으로 연결되는 감정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연결되어야 단단해지는 건데
위의 상황에선 여자측 가족에서 너를 못믿겠으니 서류를 가져오라고 하여 한쪽의 믿음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당연히 A 입장에서도 여성측 가족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애초에 저런 말을 꺼낼려면 여성측 가족은 확실히 하기 위해 서로간에 관련 서류를 보여주자고 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A 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죠.
오래 연애하고 서로 많이 알아보고 하는 결혼이라면 신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나이가 차서 대충 조건맞는 상대를 만나 하는 결혼이니 서로 꼼꼼히 확인해야 겠죠.
사랑없는 결혼 자체가 말그대로 계약인 셈이니까...
그런 결혼.. 도통 이해도 못하겠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_-
남잔 저런 질문을 하는 처가와 그걸 방관하는 여자가 싫은거고 처가와 여자측은
질문에 제대로 답도 안 하고 현명하게 대처도 못하고 증명서 떼오는 것마저
거부하는 남자가 싫은 거니까.. 결혼을 안 하면 되겠네요. 이런 결혼은 강행해봐야
계속 갈등이 생길 겁니다. 조건만 보고 하는 결혼은 서로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야 오래가요.
여자가 남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자기 부모님의 언행을 부끄러워하며 남자친구에게
사과 먼저 했겠죠. 물론 인터넷에 이딴 글을 싸지르지도 않았을테고...
반대로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저런 불쾌한 질문을 받더라도 성심성의껏
대답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노력했을 겁니다.
여자는 문제가 뭔지 인지조차 하지 못했고 남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
없었으니 둘 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나 배려는 없었다고 봐야죠. 이건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 틀어진 계약인 셈이에요. 양비론이 아니라 현실..
저 결혼할때 집사람은 대학나오구 직장좋고 집안도 남부럽지 않은 집안이고
우리집은 자식들 대학 못보낼정도로 가난한집안 나는 고졸 그래도 거짓말 안해고 모들걸 다말함
그래서 장인어른 반대가 엄청심했음 인사도 오지말라고 처가집 인사드리러 갔는대
문전박대 당함 ㅎㅎㅎ 집사람의 고집으로 결혼 지금? 신혼생활 원룸에서 시작해서 전세 아파트에 살고있음
경제적으로도 처가도움 하나도 안받고 나름 잘살고있다고 자부함 부부싸움도 거의 안해봄
스팩스팩 하는대 그것보단 부부 서로에게 좋은 효과를 줄수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더좋음
참 웃긴게 계약처럼 철저히 따진다 해도 사기칠 사람은 다 사기친다는거죠.
증명서만 보면 다 확실하겠지라고 믿지만,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속일려고 한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세상이 하도 각박하고 흉흉해지니 어쩔 수 없다해도, 솔직히 지금이나 과거나 다 그 집안 사정을 속속히 알고 결혼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세상은 난 절대 요만큼도 피해보지 않으리라는 시각으로 모두 속속히 알수 있다고 착각 한다면 현실은 거의 그럴 가능성이 없으므로 결혼은 하나마나겠죠.
차라리 증명서는 위조할 수 있지만, 그사람의 평소 성품이나 주변사람의 대하는 자세, 친한 친구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사람읜 진면목을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증명서 쪼가리나 재산 스펙만 쳐다보니 그런게 안 보일 뿐이죠.
위에 대부분의 분들이 감정적인 부분만 생각하시는데
딸가진 부모입장에서, 그리고 경험적으로 충분히 부모가 저런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상은 넓고 사기꾼은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제 주변에도 사기결혼 당해서 재산 날리고, 큰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사는 분들이 있어서 부모의 우려가 충분히 이해갑니다. 돈이야 다시 벌면되지만 젊어서 한창 좋을 때를 마음을 닫고 불행하게 산 모습들을 보면 주변 가족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 근데 저러면 여자 쪽 기록 확인해 보고 싶어 하는 남자라면 똑같이 요구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출입국 기록이나 산부인과 진료 기록 이런 거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결혼할 관계에서는 뭔가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일방적 요구가 아닌 양쪽 모두가 확실히 확인하고 싶어 한다면 서류를 교환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아무리 그래도 면전에 대놓고 말하는 건 이해가 안 되지만 ㅋㅋ
상식적으로 기분나쁜건 사실이지만 우리누나가 저런경우를 당해봐서 이해가갑니다. 20년쯤전 티뷰론끌고 다니는 놈이였는데 연대나오고 대기업 다닌다고 했는데 다 뻥이였습니다. 2년정도 사귀면서 누나가 직장생활하면서 번돈 까지 몇천 빌려줬는데 나중에 학교 직장 다 거짓으로 들통나고 돈안돌려주면 고소한다니깐 감옥 갔다와서 가만안두겠다 협박하더라구요. 결국은 부모님이 너무 불안해하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몇 일전에도 뉴스 나오더만요. 학력 경력 증명서 위조해주는 사이트, 카페가 수 십개가 넘는다고...
사기 당하고 피해 입은 사람들 심정은 뭐라 할 수 없지만, 증명서도 만능이 아니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에이, 누가 그런걸로 위조 하겠냐고 한다면, 그럴 마음이 없는 사람이 왜 괜히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증명서 위조는 하겠어?와 설마 거짓으로 대답했겠어? 란 뭔 차이가 있을까요?
사기당한 케이스를 보면 나쁜 마음으로 접근한 사람은 도리어 정상인 보다 더 완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증명서도 만능이 아닌 세상에 증명서 요구해서 뭘 얻겠습니까? 결국 서로 감정만 상할 뿐이죠.
사위야 너가 하는말 못믿겠으니, 증명서 떼어와봐 그럼 믿어줄게....
기분 나쁜건 둘째치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학력 빼고 말을 안 한다는 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것 같은데.. 하다못해 무슨 일 하는지는 말할 수 있지 않나??? 역으로 시부모가 며느리 될 사람한테 학교는 어디 나왔냐 부모님 뭐하시냐 직장은 어디 다니냐 돈은 얼마나 버느냐 모아둔 돈은 있느냐 구구절절 물어봤는데 여자가 학교만 얘기하고 전부 얼버무리면 솔직히 과거사 의심되지 않음? 그러면 시부모도 저 위에 글처럼 여자한테 산부인과 진료기록이나 그런거 요구할 수도 있지. 근데 여자가 기분나쁘다고 파혼하자고 하면 납득할 수 있겠음? 그러면 그 시부모도 몰상식한게 됨? 솔직히 백방 뒹굴던 여자구나 할거 아닌가
내 생각엔 결혼 확실시 된 상황 아니면 증명서까지 떼오라고 한거 오버가 맞는데 결혼 생각하고 쭉 만나서 상견례만 앞 둔 상황에서 장인한테 자기 신원증명 못하는건 충분히 의심받을 소지가 있음
결혼이 무슨 대출받는 것도 아니고 믿음이 가장 중요한 거지 서류로 할 거면 그냥 맞선 보고 서류 맞춰보고 살다가 싫증나면 헤어지고 그러겠죠.
좀 다른 경우지만 식당 가서 밥 먹기 전에 원산지 증명서랑 유통기한 확인서랑 물건 떼오는 가게 전화번호 요구하면 기분 좋은 사장 없고 컴퓨터 조립하는데 내가 보는 눈 앞에서 엉뚱한 짓 하지 말고 조립해라 이러면 또 기분 나쁩니다.
친구한테 돈 꾸려는데 친구가 어디에 쓸 거냐? 꼬치꼬치 물어보면 어디에 얼마 쓰고 또 어디에 얼마 쓰고 이렇게 대답하면서 돈 꾸고 싶습니까? 그리고, 돈 쓰고나면 영수증 떼와라 이러면 친구 사인 끝인 거죠.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건데 친구관계에 연인관계에 결혼할 사이에 그런 믿음도 없는 관계라면 더 이상 관계유지가 힘든 겁니다.
아 어이가 없네 진짜 ㅋㅋ 장난하나. 상견례가 무슨 취업 면접이라도 되나? 면전에서 대놓고 저렇게 요구를 하면 당연히 빡치지. 남자는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는 동물인데 나 같아도 장인이라는 인간이 저따구로 나오면 ㅈ같아서 때려치겠다. 이게 무슨 결혼이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가 아니고 뭐 정략결혼하듯이 증명서류가 어쩌고.. 아무리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생각했다지만 존나 무례한 처사지 저건. 저런식으로 하나하나 의심하고 조사하고 답답해서 평생 어찌 같이 사냐? 배우자들 간에 서로 신뢰나 할 수 있겠나? 아마 저런 사소한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평생 끊임없이 의심하고 살 거다. 정말 세상 제대로 미쳐 돌아가는 느낌이네. 차라리 옛날처럼 결혼을 집안대 집안의 결합으로, 연애 그딴 거 없이 부모가 점지해주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사회라면 내 이해가 간다.
솔로윙픽시//결혼이 계약이라는건 살면서 들은 젤 ㅂㅅ같은 소린거 같네요. 계약의 사전적인 의미는 "관련되는 사람이나 조직체 사이에서 서로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하여 글이나 말로 정하여 둠. 또는 그런 약속."인데 결혼이 서로간의 사랑보다 지켜야할 의무나 약속이 전제되야한다는건 정말 ㅂㅅ같은 소리인듯. 일반적으로(일반적으로라고 명시했어요. 너님의 주위에서 막장을 많이 봤다고 그걸 일반화 하지 말아요.) 결혼은 서로 좋아해서 하는거지 의무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건 아니에요. 결혼을 의무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는건 ㅂㅅ중에서 상ㅂㅅ이네요.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3년이면 끝이라니. 무조건적인 사랑의 가장 일반적인 예는 부모 자식간의 사랑 아닌가요? 3살에 버림받은듯? ㅋㅋ 비유를 못해도 정도가 있지. "무조건"의 의미가 머리속에 있긴하나요?
그리고 계약은 사전적인 의미에도 나와있듯이 "서로"간에 하는거에요. 본문의 내용이 "서로"간에 요구하는건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건지는 초등학생(너님이랑 초등학생을 비교하는건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는 초등학생들 미안해요.)도 알겠네요.
아울러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자가 아닌 아버지가 요구했다는 겁니다.
여자와 달리 아버지는, 그것도 경제적으로 실세라는 뜻은 사회생활을 꽤 많이 해 오셨고, 지금도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의 촉에 뭔가 수상하다 느꼈다면 정말 수상한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의붓 딸이지만 의심스러운 것을 덮고 아무런 확인조치 없이 결혼시킨다?
오히려 너무 무책임하지 않을까요?
그런 말을 초면에 면전에서 하면 당연히 열 받죠.
사기꾼 취급을 하고 있는 건데요.
얼마다 대단한 집이라고 사람 무시하냐는 생각도
들테고요.
확인하고 싶으면 더 진도 나간 후 기분 나쁘지 않게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서류 준비해서 서로 확인해
보는게 어떤지 아버지가 권유해 볼순 있겠죠.
이후 서류 확인은 부모가 아닌 당사자끼리 하게
하면 되겠죠.
글쎄, 남자쪽에서 살짝 자신의 스펙을 포장했을수도 있겠죠.
그거 압니까? 사람들이 이래요. 결혼할거면 구라라도 쳐서 일단 결혼하고 보라고....
옛날에는 이게 통용이 되었습니다. 그냥 부디끼고 살면 다 사는거였는데 요새는 아니죠.
무턱대고 남자편도 못들겠지만 여자편도 들기 어렵네요. 닭이냐 달갈이냐의 문제 같아보이는데요 저한테는.
여자측 입장을 이해한다쳐도 남자 입장도 기분 나쁘기는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누구 말이 옳다 그르다 결정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리고 얼버부린거 봐서는 딱히 좋은 직장이나 비전이 있는 곳을 다니느건 아닌거 같습니다.
결혼하려고 하는데, 딸 고생 훤히 시킬거 보인다면 반대하겠죠. 결혼은 해야겠고, 여자쪽 부모님이 반대할거 같고
.... 몇몇 분들은 남자가 그런거 가지고 우물주물해서 한 여자를 지켜주고 살아가겠냐 핀잔 주시겠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고, 점점 더 잘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너무 남자쪽만 뭐라하실건 없어요.
위의 어느 여성유저님 말처럼 그냥 제갈길 가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둘이 정말 사랑한다면, 같이 고민 해보고
합의를해서 결정하는게 좋죠.
저건 여자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쓴겁니다.
여자가 말했듯이 집으로 초대했으면 허락하는 의미도 있겠죠.
그런데 첫인사가서 대뜸 스펙을 물어보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 현상황이 이해가 안갈수도 있죠.
제가 저 남자 본인이 아니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건 얼버무렸다기 보다는 대답할 수 없었다가 맞겠죠.
그 후에 천천히 얘기해보는 거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대뜸 증명서 때와라 이러면 납득하시나요?
여자의 아버지가 만약 "내가 딸을 너무 아껴서 그러는데 당황스럽겠지만 우리가 이런 증명서를 낼테니까 그쪽에서도 그에 합당한걸 내주게" 그러면 첫인사에 하는 대화내용으로 납득은 안되겠지만 조곤조곤 설명하고 (상응하는 조건을 걸고)부탁했으니 부조리하진 않죠.
딸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결심하고 데려온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증명서 타령하는건 부모가 딸의 눈을 신용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충분히 설명하고 부탁했으면 아마 댓글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했을겁니다. 하지만 저건 일방적인 명령(여자가 권유라고는 적어놨지만 결과적으로는 결혼하고 싶으면 내라는)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