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인 동정하고
예수처럼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눈물 흘리는게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거죠?
둘다 안타까워한다는 점에서 같은 것 아닌가요?
동정이나 눈물흘리면서 안타까워하는 것보다
빈민에게 거의 관심도 없는 재벌이 이미지 관리 하느라 간간히 유니세프 같은데 기부하는게 100배는 나음
물론 카톨릭에서도 뭔가 행동을 하기는 하겠지만
세속적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예수처럼 안타까워해야 유의미한 것처럼 말하는게 마음에 안드네요
세속적인 동정은 당장에 돈 몇푼 쥐어주고 나몰라라 하는 일시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동정이고
타인에 고통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는 동정은 당장의 지원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를 생각하고 도와주는 동정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기업의 예를 들면 한번 거액의 기부를 하고 기부했으니 세금도 할인되고 개꿀! 이런 게 세속적인 동정이고 평소에 재단을 설립해서 몇몇 기구들에 지원을 하면서 제대로 돈이 필요한 것에 쓰이는지 이돈으로 도움 받는 아이들에 큰 불편이 없는지를 살피는게 뜻 깊은 동정 으로 해석해도 되겠네요.
예전에 다빈치코드의 작가가 마닐라를 지옥의 문에 비유하면서 범죄 빈곤 성매매 상황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말한적이 있었죠.
필리핀의 현상황이 비관적인 이유를 가엾은 저 아이가 신에게 물어도 해결책은 없을겁니다.
마르코스와 이멜다의 탓도 있고 필리핀의 국민성도 한가지 이유고 중요한건 필리핀은 아주 좋은 기회에서 그걸 스스로 차버렸다는거죠.
저는 기독교를 믿지만.. 내가 믿는 신 이나.. 다른 종교의 신이나..
인간에게 해로운 말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신은 분명 말씀하셧고.. 믿는다면서 지키지 않는 인간이 나쁜거던가 어리석은 거겠죠..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신의 말씀처럼 사는건 참 힘들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말만 믿는다고 할뿐.. 많은 부분에서 실천은 못하고 있어요
저는 신을 존경하지는 않아요..
그저..
믿고 따를려고 노력하고(말뿐일지라도..)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무슨말이던 할수있고(기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위로가 되는 존재시죠..
뭐라고 해야하지.. 신은 그냥 신이에요 ㅋㅋ 나침반 같은 존재라고 해야하나..
근데 교황님이나 다른 위대한 종교지도자들은 인간이기때문에 존경해요 ㅎㅎ
인간이 신의 말씀대로 사는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기때문에 ㅎㅎ
내가 믿는 종교가.. 개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욕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
화도 나고.. 기분나쁘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그런 욕을 먹게끔 행동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더 화가나죠
기독교분들이..
더 좋은 모습.. 바른 모습으로 자신이 믿는 종교와 자신이 믿는 신을 다른사람에게 알렸으면 좋겟네요.
내 생각엔...전도라는게 큰게 아닌것같아요..
믿어라 믿어라.. 안믿으면 지옥간다... 이게 아니고..
남을 돕고 배려하고 좋은사람 좋은 이웃 좋은 친구가 되면...
그사람이 믿는 종교에도 좋은 이미지가 생길테고 그게 신과 이어질수도 있을것같은데..
왜 그런 부분은 잘 모르고.. 강요스럽게 강하게 불행을 강조하는지 진짜 모르겟어요..
그리고 기독교도 너무 개독개독 하면서 욕 안하셨으면 좋겟어요 ㅋㅋ;
바르게 믿고 좋은일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ㅎㅎ
글쓰다보니.. 뭔가 엄청 선한척 가증스럽게 쓰긴했는데...
저도 그냥 보통 사람이고 말로만 믿고 교회 안나간지도 좀 오래된 그런 사람 입니다 ㅠ_ㅠ
교황님으로서 저 소녀에게 했던 행동은
인간으로서의 자비이며, 최선의 행동이었다고 봐요.
신은 인간에게 관여를 안 해요!
모든 것은 우리 인간이 해야할 몫이고, 자유 의지에 달렸어요.
인간에게서 발생되는 문제는 어느 인간이라도 근본적 해결을 못해줘요.
정치가든... 종교인이든...
그것이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운명인 거라 생각해요.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돕는 길 외엔 아무 방법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