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거 다 말로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제 알고보면 다 엄마의 권력욕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 키우는 젊은 부부가 많은 신도시 지역 아파트 단지 가보면 진짜 가관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선 공부 잘하는 아이 엄마가 가장 큰 권력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엄마는 항상 집에 손님이 끊이질 않고 여기저기서 친분을 위한 접근이 옵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둔 엄마는 엄마들 사이에선 찬밥신세나 왕따수준입니다. 결국 자기가 엄마들 무리 사이에서 꿀리기 싫으니까 아이를 쥐잡듯이 잡는겁니다. 아이가 피곤하건 말건 오직 자기 자신이 꿀리는 건 못참는 것이지요. 하지만 말로는 다 '아이를 위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등등으로 애들 앞세워서 핑계대고 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