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팔아오던 기본맥주, 즉 하이트, 카스 계열은 외국인이 먹기에도 맛없다고 해도 동감합니다.
항상 외국인에게 국산맥주 들이댈땐 하이트카스죠.
국산맥주 망신주려고 작정한 의도라고 봅니다.
사실 10년전쯤부터 외산맥주에 밀릴까봐 내놓은 제품들은 꽤 괜찮아요.
맥스,드라이피니쉬이후에 나온 신제품들은 선방했다고 보는데요.
특히 클라우드는 맥주 사대주의에 쩔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극찬하잖아요. (전 갠 취향은 아니더군요)
전 라거계열은 필스너 우르켈 조차도 그닥인 취향인지라 라거일색인 고깃집 판매맥주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고기를 먹을 한번은 오비 프리미어를를 마신적이 있는데, 꽤 놀랐었습니다.
고기먹을땐 칭따오말곤 만족감을 준적이 없었는데, 오비 프리미어가 더 맛이 풍부하더라고요.
근데 마트에서 6캔 사서 집에 와서 과자안주삼아 먹어보니, 역시 라거는 입에 안맞음..
문제는 대부분 음식점및 고깃집엔 하이트 카스.. 어쩌다 아주 운좋으면 맥스나 드라이피니쉬.
국산 맥주는 맥아 비율 10%도 안되는 알콜이 들어간 보리맛 탄산수 입니다.
원료가 탄산수라서 그나마 맥주맛을 흉내 내려니 종류가 라거에 한정인데
자국에서 다양하고 질좋은 맥주 마시던 외국인들이 한국 맥주를 마신다는건
한국 사람이 외국 나가서 햄도 없는 부대찌개 먹는것과 같은 심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