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피해차량 블랙 박스 보면요,
충돌 지점이 피해차량 진행방향 좌로 휘어진 커브길이에요.
갑자기 역주행 차량이 나타났구요.
왼쪽은 중앙분리대,
오른쪽 차선은 다른 차량이 진행중이라서,
그대로 정면 충돌 했어요.
그리고 충돌로 블랙박스는 암전 상태로 녹음만 되는데,
계속 피해차량 탑승 부부의 신음 소리만 들리죠.
끔찍한 신음소리.
그거 듣고 나면 역주행한 음주운전자 때려죽이고 싶어 집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 20대 음주 상태의 여대생.
구속수사가 원칙이라 경찰이 구속 했을때,
가해자 부모가 나타나서,
술먹고 실수한 20살 어린 여자애를 구속하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며 항의 했다죠.
결과는,
2천 몇백인가 3천 몇백인가의 공탁금(합의한 걸로 강제 인정)으로 불구속 처리,
80 몇 시간의 사회봉사와 집행유예로 끝났습니다.
피해차량의 남편은 계속해서 몇번인가 수술 받다가 돌아 가셨고,
아내는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된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