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리 부대 중사들은 몽땅 썬글라스였음 ㅋㅋㅋㅋ ^.^
상사(인사계)는 공구박스 외 그 모든 것이었고,
원사(주임상사?)는 음... 말하기 거시기 하지만,
이등병 때 대대장이 내게 바둑 둬 보자고 왔는데 대대장 말을 자랑스럽게 전멸시킨 후,
그날 부대 곡소리 난 다음주에 또 왔을 때, 헐레벌떡 따라온 그때 말고는 본 적 없어서리... ㅡ,.ㅡ;;;
(우리 부대가 독립중대여서리....,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잘 했으면 대대로 갔을 수도???)
시설대에 자잘한 수리 요청해도 오기를 꺼려해 걍 시멘트랑 흙손 빌려 주세요.
통신대에 통신선 교체해 달라고 요청해도 오기를 꺼려해 걍 케이블이랑 단자 좀 주시고 크림프나 빌려 주세요. 라고 하고
하도 오기를 꺼려해 나중엔 공문 보내는게 미안해 지는 지경...
이던 헌병대 근무했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네요.
모든 공사의 달인... 모든 공구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