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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3 17:33
[엽기] 많은 미국인들을 울린 한 판사의 이야기.... TXT
 글쓴이 : 무다무닼ㅋ
조회 : 6,278  

미국.jpg


('라과디아(La Guardia Airport)공항'의 유례)



1930년 어느날. 상점에서 빵 한 덩어리를 훔치고 

절도혐의로 기소된 노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전에도 빵을 훔친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처음 훔쳤습니다."

"왜 훔쳤습니까?"

"예, 저는 선량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사흘을 굶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수중에 돈은 다 떨어지고 

눈에는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저도 모르게 

빵 한 덩어리를 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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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잠시 후에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딱하다 할지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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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사정이 너무도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것으로 알았던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너무 한다고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판사는 논고를 계속했습니다.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은 오로지 

이 노인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이 노인이 살기 위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동시에 이 법정에 앉아 있는 여러 시민들께서도


십시일반 50센트의 벌금형에 동참해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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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모자에 담았습니다.


이 놀라운 판사의 선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두어진 돈이 모두 57달러 50센트였습니다.


판사는 그 돈을 노인에게 주도록 했습니다.


노인은 돈을 받아서 10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남은 47달러 50센트를 손에 쥐고 

감격의 눈물을 글썽거리며 법정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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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판결로 유명해진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는


그 후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 동안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했던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늘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해주어서


'작은 꽃(Little flower)'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깝게도 뉴욕시장 재직 중에 

비행기 사고로 순직하였습니다.


뉴욕에는 세 개의 공항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맨해튼에서 13km쯤 떨어진 

잭슨 하이츠에 있는 공항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라과디아(La Guardia Airport)공항'입니다. 







그리고 80년 뒤 동쪽 끝의 어느 나라에서는....

한국.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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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15-03-23 17:52
   
있는자와 없는자에 따라 판결이 달라지는 나라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판결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꺼라 생각하네요
LikeThis 15-03-23 17:59
   
민주주의 국가와 민주주의를 가장한 국가의 차이...
     
진짜사나이 15-03-23 18:47
   
모르시나본데 절도했다고  총맞아 죽고남에 집  잘못들어가서 총맞아죽어도  정당방위로 풀려나오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술담배여자 15-03-23 21:04
   
뭐 심하다생각할수도있지만 최소한 절도한놈보다 절도당한사람이
집잘못들어간사람보다 주거침입당한사람의 권리가 저 우선되는것만은 배워야겠죠 ㅠㅠ
          
LikeThis 15-03-23 22:36
   
좋네요.
          
돌무더기 15-03-24 14:18
   
근데 우리나라는 집안에 들어온 절도범을 빨래걸이로 쳤다고 정당방위가 인정안되죠
          
위아원 15-03-24 18:03
   
도둑을 때렸다고 폭행죄가 성립되고 친누나를 성폭행하려는 범인을 제압했다고
과잉방어로 잡아가는 나라보다는.... 낫죠..
게놈 15-03-23 18:02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원래 기득권 세력은 가장 보수적이면서 가장 도덕적이죠,

한국 기득권들은 혁명을 해서 기득권이 된 것도 아니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기득권이 된 것도 아니고

기존의 도덕적인 기득권들은 모조리 죽임을 당했거나 해외를 떠돌았으니 남은것은 비열한 기득권 뿐이겠죠

오늘날 알면 알수록 수치스런 한국은 그렇게 탄생되게 된겁니다. 국민들이 빨리 정신차리고 바른나라 만들어 갔으면 좋겠음
     
태백 15-03-23 18:25
   
국민이 정신차려봐야 반쪽...
문제는 그 기득권 세력들이 지역감정을 방패 막이로 사용 한다는거죠
크라바트 15-03-23 18:27
   
쿨한 거 좋아하고 대가리만 똑똑한 놈들이 판치는 세상에선 저런 감동은 절대 나올 수 없음.
저런 건 가슴이 따뜻하고 피가 뜨거운 사람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감동임.
우리나라에서 가면 갈수록 저런 감동을 보기 어려워지는 이유는 후자보단 전자에 더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임..
토양부터가 그렇게 바뀌고 있으니 거기서 자라나는 것들도 죄다 독버섯 같은 것 밖에 안보이는 거임.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음.
진한참기를 15-03-23 18:39
   
장발장은 빵을 훔쳤지만.....
그 빵은 너무 비싸고 거대했음ㅋㅋㅋㅋ
풍류남아 15-03-23 20:22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판사분 계십니다.
미국에도 돈독 오른 루시고? 인가 먼가 하는 미친뇬이 있고요..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듯..
지니76 15-03-24 21:48
   
울다가 웃어서 몸이 변하고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