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있던 구청은 담당 공무원이 하도 빡쳐서 단속 겁나하고 조합이랑도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와중에 매매상들이 차를 개 ㅈ같이 팔아서 민원인들은 차를 잘못 판 매매상보다 공무원한테 더 뭐라고 합니다.
각 민원인들은 자기들만 특이 케이스인줄 아는데 180여개 업체에서 차를 팔아대니 민원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민원이 계속 밀리고 전화가 늦어지면 공무원이 담당자랑 뒷거래하느라 전화안주는 거라고 괜히 의심하고 1~2일을 못기다리고 감사실에 찔러버리고 감사담당자는 자기도 감사건수 올릴라고 쥐잡듯이 감사해대고 그거 조사 받느라 민원처리 늦어지고 또다른 민원인이 또 불만내고.. 자기것부터 하라그러고.. 악순환이죠.
한번은 민원인이 언론에 공무원이 매매상과 결탁했다고 찔러서 신문기자들이랑 TV방송사에서도 카메라 가지고와서 인터뷰햇는데 민원 유리한 쪽으로 보도하면서 마치 관공서가 잘못한것처럼 보도 했더군요. 공무원이 항의하니까 언론인이 자기도 먹고 살아야겠댑니다..;;;
그 민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조사 후 해당 매매상사에 행정처분 내렸는데 그냥 일 수순대로 해서 감사나 언론보도 그런거 없어도 똑같은 처분 내렸을 건데 민원인은 마치 자기가 그렇게라도 해서 매매상에게 행정처분이 내려진거라면서 공무원들은 겉으로 들쑤셔놔야 일을 제대로 한다고 비웃고 갔던적이 있더랬죠..
다른 민원인들은 그것 때문에 일처리 늦어져서 왜이리 늦냐고 공무원 일제대로 안한다고 뭐라하고..
다른 민원때문에 그런다고 할수가 없는게 사실 그건 이유가 안되거든요.
실제로 일이 밀려서 안되는건데 일이 밀려서 안된다그러면 노발대발대서 더 욕만 들어먹으니까 그냥 죄송하다하고 기다려달라고 사정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민선지자체 체제인 지금...시민 손으로뽑히는 단체장들이 직소민원 한번 들어오면 밑에 직원들 개묵사발 내는데 저런 확 드러나는 비리가 만연할 거 같지도 않고...그럴 거 같다고 주장하는 말만 듣고 보도해버리는 것도 문제 같네요...자동차세 고액체납자 차량 번호판 영치했다가 체납 완납하면 거지같은 공무원이 귀하신 시민님 차량님께 번호판님을 다시 부착해드리러 찾아뵙는 세상인데...ㅎㅎ
메인글에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이라며 단 댓글
숙연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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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jitong
난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이야. 일본의 침략과 한국전쟁을 겪고도 30년도 되지 않아 제3세계로부터 탈출한 한국에게 축하를 보낸다.
한국의 대통령은 임기 5년인데, 갱신이 불가능해. 국회의원도 직위를 이용한 부정이 불가능한건 물론이고.
정치인들을 관직에 선발하기 전에 청문회로 얼마나 철저히 검사하는지 조금만 부정이 발각되면 용수철이 튀어나와 바로 사람을 던져버리는 의자에 앉아있는 것과 같아.
한국은 매우 엄격한 룰에 의해 작동되는 나라이고, 그것이 매우 잘 작동되고 있어.
게다가 가족과 연장자를 공경하고, 노인을 조롱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 나는 그들의 멘탈러티(정신력)가 너무 마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