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가 발휘하는 능력은 크게 12개 정도인데,
수능시험으로 평가하는건 암기력, 연산능력, 이해력 3가지 입니다.
이 3가지가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긴 해요. (사실 암기력은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3가지 능력이 화이트 컬러 일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시키는 거 잘하거든요. (애초에 시키는 거 잘 하는 성격이어야 공부 착실하게 합니다)
사무직이 이해력 딸리고, 암기력 딸리고, 계산도 툭하면 실수하고 하면 갑갑~하죠.
하지만 12가지 중 3가지입니다.
나머지 9가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보장은 1도 없어요.
창의력, 논리력, 추리능력, 공감능력, 판단능력 등등은 검증이 안 된거죠.
서울대생이라고 창의적인 생각 짜내고, 상황판단 잘하고, 주변 일에 잘 공감하는 건 아니니까요.
서울대생 중에 찐따 같은 행동 하는 얘들도 많은게 그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고 학벌이 무의미한 건 아닙니다.
적어도 걔네는 3가지는 입증되었으니까요. 12개 다 입증 안 된 사람보다야 낫죠.
3가지는 수능으로 입증했고, 나머지 9개만 실무로 입증해보이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