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완전 까칠한(?) 소심한 고양이 한마리 입양했었는데
옥탑이었는데 창문틈으로 가출한적이 있었음 그러다 한 5일만엔가 지 스스로 돌아왔는데
다리가 한쪽이 상처가 나있길래 치료해주고 씻겨주고 했었음
그후로..가출전에는 밥도 제가 안쳐다 볼때만 먹고, 좀 만지려고만 하면 어디 구석으로 숨어버리고
항상 저랑 거리를 두고 있던넘이..
뭘해도 저랑 붙어서 하려고 했었네요..화장실을 가든 부엌을 가든해서 자기 시야에서 안보이면
일단 울어재끼고 야옹거리면서 찻기 시작하고 일부러 밥을 저기 구석탱이에 놔두면
자기가 밥그릇을 끌고와서 제 옆에와서 먹고, 잠을 자든 뭘하든 최소한 꼬리라도 제 몸에 붙이거나 올려놓고
자려는..잠든거 같아서 슬쩍 꼬리를 제 몸에서 내리면 잠결에 깨서 다시 올려놓고 ㅋ
우리집 괭이년들은 외부인 겁나 무서워 함. 집에 누가 찾아오면 죄다 숨어버림. 소심쟁이들이라서 밖으로 안나가겠지 생각하고 집안 환기시킨다고 베란다 및 현관문 모두 열어놨더니 괭이년들이 사라져서 찾으러나감. 우리집 301호인데 이 냔들이 201호 현관문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서럽게 울고 있었슴. 오라질 냔들..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