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수업의 강사분(무슨 수업이었는지 기억이 안남)께 듣기로
강사분의 지인이 한우 소매상을 한 적 있는데 중간 업체들 건너띄고 거의 직거래수준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고기를 싸게 팔았더니 왠 조폭같은 사람들이 매일 찾아와 장사 그런식으로 하지 말라고 협박해서 무서워 장사 접었다함.
광우병 소동이라니 한마디 하죠
광우병사태후 유럽은 동물성 사료를 금지했고
미국은 광우병 걸린 소도 일정시간이 지나야 발병하니 그전에 도축하면 된다였죠
미국 주장도 맞습니다. 광우병발병후 수입금지했다가 수입재개(30개월미만 고기만)할때 소의 연령을 어떻게 판별할것인가 가지고도 논쟁이 있었죠.
그러다 2mb가 미국소의 연령 제한을 풀었다가 촟불에 막혀 재협상으로 연령제한 푼걸 연기해 놨죠.
미국은 동물성 사료를 아직 금지시키지 않았고
연령제한도 일시 연기해둔것에 불과합니다.
우리 국민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신뢰회복때까지.. 참 애매한 조건이죠..
단순한 소동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미국이나 호주 생우 기준으로 보면 단가차가 3~5배 차이나죠.
송아지 가격차도 나지만, 좁은 땅떵이에 생산단가차가 납니다.
2배라고 했는데, 실제로 3~5배차이가 생우에서부터 납니다.
유통구조의 문제로 보지만, 실제로는 유통구조의 문제라기 보다는
(안사먹으면 싸집니다.)
국내 쇠고기 소비량에 비하여 한우 생산량이 현저히 적습니다.
이건 영세농가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호주처럼 방목할 상황이 않되는거죠.
그 이후에는 경매단계에서 시장가격이 1차 형성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이건 어쩌면 시장단가를 획일화(시세화) 하는 현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여기에 매년 또는 한해건너 구제역이 발생하고 하니 더 문제입니다.
여기에 경쟁력을 만든다고 고급화 전략을 썼는데, 마블링 전략 -_-''
이것도 한목하고 있죠. 1등급, 최소2등급이 더 많이 생산되는 기이한...
3등급 저렴한 쇠고기 먹고 싶어도 구하기 어려움
또한, 여기에 더하여 꾸준하고, 정교한 송아지 공급이 되야 도축할수 있는 소를 유지할수 있는데,
이것 또한 해갈이 하듯이 부족한게 현실이죠. 송아지 공급수를 장난질 치는것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문제... 송아지 공급이 일정해야 파동이 없는데...
(이부분은 계란가격파동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1) 땅값이 농축산업에 적합하지 않으며, 국토가 낙농업하기엔 좁다.
2) 매년 송아지를 일정하게 공급해줘야, 유사동일한 도축수를 유지가능한데 이것을 못한다.
3) 툭하면 구제역이 발생한다.
4) 영세농가가 많다.
5) 경쟁력을 만든다고 이상한? 마블링 등급제를 실시해서 모두 1등급소로 키운다.(기름진돼지냐?소냐?)
6) 유통구조에 경매제등 불필요한 단계가 있다.
7) 대형유통마트에서 수수료를 많이 받겠지...
저게 도표로 보면 쉽지만.. 저게 대한민국에서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함..
기본적으로는 땅덩이가 좁고 땅값이 비쌈.. 호주처럼 큰 나라는 광활한 대지에 풀뜯어 먹게 놔두는 수준으로 기르면 되겠지만.. 그런 땅마저 없고 풀만 먹은 소들은 등급에서 2~3등급 받기 딱좋은 소가 됨.. 그래서 농가에서는 필수적으로 곡물 사료(옥수수, 콩)를 먹여야 근내지방이 활성화되고 그로인해 등급이 좋게 나옴..
두번째 도축과정인데.. 대한민국에서 소 함부로 못잡슴.. 그러니까 사설로 들어갈수 있는곳이 아님.. 도축장은 국가의 허가 최하 농협과의 협의가 있어야 하고 엄청난 자본이 투자되야함. 그걸 개인이 하기도 쉽지 않고.. 농가와 그걸 합치기도 쉽지 않슴.
세번째 가공.. 가공은 기계가 다 알아서 해줄거 같지만.. 실제로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한게 가공임.. 한우 같은 경우 비싼부위가 많은 앞쪽은 10년차 이내는 손대기도 쉽지 않은 부위들이 많슴.. 그러니까 농가에 도축에 가공까지 할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도매부터.. 이미 마장동 같은 곳에서 고기를 팔고 있음. 근데 그럼 다 도매로 팔면 되지 왜 유통이 필요하냐면..
대한민국은 소의 분할을 가장 세밀하게 하는 나라임.. 그런데... 소한마리를 잡아서 그걸 다 냉동실 안가고 팔수 있냐면.. 쉽지가 않슴.. 그렇기에 마장동에서 여러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유도 서로 잘나가는 부위와 안나가는 부위를 상쇄해주기 때문에 가장 큰 도매시장이 형성되있는건데..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유통이 필요함. 또한 계절에 따라 부위용과 국거리용의 판매가 뒤바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소에서 한두 부위만 못팔아도 소값도 못건지는 경우가 생기기에 머릿속에 있어도 저렇게 되는건 사실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