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국 1인자가 비행기에서 윙슈트 타고 날아가는데 지상이 가까워져서 비행기에 탄 친구가 낙하산 빨리 펴라고 재촉했는데 그날따라 그냥 씨익 웃으며 낙하산 펴지 않고 그대로 날아가서 지상에 추락해 죽은 사고가 있었죠. 친구가 말하길 아마도 그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며 즐기고 싶었던게 아닐까 뭐 이렇더군요.
낙하산 펴고 지상에 내려오면 다시 따분한 일상속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날개펴고 하늘을 나는 그 순간만큼은 마치 천국에 있는 느낌이고 비행 그 자체가 자기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에 죽더라도 그 순간을 스스로 멈추고 싶지 않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