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상관없이 연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말하는거죠.
사람마다 크냐 작냐 차이가 있지만 여건이 되고 돈있고 좋은 사람인것 같아 보여도, 연애하면서 여자 비위 맞춰주고 데이트 코스를 남자가 짜야하고 돈도 남자가 내야하고 이런 모든게 다 귀찮은거죠.
그 고생을 해서 여자와 사겨봤자 남자가 원하는걸 여자가 해주지 않는다는거죠. 단지 그냥 이성과 있으면서 두근두근하거나, 최종에는 섹스를 하는것 외엔 들이는 노력대비 매리트가 없다는 얘기죠.
섹스야 굳이 안해도 혼자서 내 취향에 맞는 성인물로 욕구를 채울 수 있는거고, 두근두근하는건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 얼마든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비위 맞추며 신경 써야하는 스트레스 없이요.
추가로 남자가 여자를 그 고생을 하며 사귀는 궁극적인 목적인 섹스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면 헤어질 가능성이 높죠. 뭐 익숙하지 않은 초기야 뭐든 그냥 하면 좋으니까 상관없지만, 초식남이 될 나이대인 30대에는 그런 여자들에게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만의 성적판타지는 있습니다. 이런걸 서로 양보하고 맞춰가면서 합의하에 서로 노력해나가야 하는데, 상대가 무조건 거부만 하거나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면 불편해지는거죠.
여자 입장에선 다양한 성적판타지를 하자고 하면 '싸구려 취급', '창녀 취급' 하는거 아니냐며 거부만 하는데, 남자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여자이니까 그런걸 해보고 싶은겁니다. 결혼 후에도 이런 마인드인 여자라면 성관계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고 결국 동거만 하는 부부가 될 뿐이죠.
물론 도덕적이나 사회적으로 선을 넘는 것까지 같이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서로의 경계 영역을 좀더 나가서 서로가 원하는걸 해주면서 같이 즐거워지는게 행복한거죠.
초식남이 생겨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이런 민감한 성적인 문제에서 여성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공주처럼 대접 받고 섬겨주길 원하는데, 여기서 남성과 생각이 맞지 않는거죠.
여자들이 남자를 섬기면서 왕자처럼 대접 할 수 있어요? 그럼 여자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내가 시녀도 아니고' 이런 생각 분명히 들겁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한두번은 공주처럼 대해줄 수 있지만, 그걸 사는 내내 해야한다면? 그냥 혼자 사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