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겠죠.
실제로 자기가 능력이 되면 남들이 뭐라하든 별로 자존심 상할 것도 없죠.
실제로 가진 재산이 많고 사회적 지위도 높다면, 남들이 무시할때 콧방귀 한 번 뀌어주면 끝.
반면 능력이 안되는데 남이 무시하면 자존심 상하는걸 넘어서서 자괴감에 사회 불만까지 생기는거고.
그게 그렇게 안되는게 .. 어쩌다 한번이면 말대로 콧방귀한번으로 끝내지만 주변에서 계속 그러면 못견딤..오히려 내가 없는것도 아닌데 왜 손가락질 받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님이 재산이 이건희 수준인데 택시타고 호텔 갔더니 가난뱅이라고 무시해요..대접 형편없어요.. 그러면 님은 뭐 내가 사실 재벌인데 ㅋㅋ 이러고 그냥 말거 같나요? 게다가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가는곳 마다 그런다면??
미국문화에 대해서 저도 그렇고 '차 안 따지는 문화'라고 알고 있는데, 비정상회담인가에서 보니까 유럽에서는 미국을 '졸부 문화'라고 가진걸 과시하는 문화라고 까더라구요.
이거 보면서 조금 문화충격을 느꼈는데, 사실 '검소함이 미덕'이란 것도 그 사회 기준이나 문화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소비가 미덕'인 사회가 있고, 번 만큼 쓰는게 오히려 경기활성화에는 도움이 된다는 측면도 있죠.
'졸부 문화'가 사람을 돈이란 척도로 다르게 대우한다는 점에서 참 삭막하고 보기 안 좋은 비판지점도 있지만, 사실 자기를 위해 쓴 돈이더라도 그만큼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된거라고 보면 대우가 달라질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차를 무지하게 따진다기 보다, 남부가 다른 주보다 인종차별이 심한 편이니 부와 권력를 가진 이미지를 보여주면 인종차별을 덜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겪는 그런 불리함이 덜하겠죠.
미국의 인종차별은 아직 상당한 편입니다. 90년대 한 흑인이 방송에서 한 말이 있어요. 여전히 미국은 인종차별 국가다. 리포터가 하지만 성공한 흑인도 많지 않냐, 그러니 그 흑인이 성공한 그 흑인은 흑인이 아니다. 백인이다. 댄젤 워싱턴(당시 가장 성공한 흑인 배우의 대표주자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이 흑인인가? 아니다. 검은 피부를 가진 백인일 뿐이다...
다른 말로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부와 명예를 가지고 그걸 과시할 수 있는 입장에서 선다면 어디에서나 백인과 비슷한 대우를 하겠죠. 추신수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