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단궁류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x궁류는 통틀어 용궁류라 부르는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파충류의 진짜는 이 용궁류(또는 석형류, Sauropsida)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오늘날 현존하는 파충류는 이 용궁류 중에서도 이궁류와 거북이같은 무궁류 정도입니다.
포유류와 과거 포유류형 파충류는 단궁류(반룡류와 수궁류로 나누고 포유류는 이중 수궁류)로 분류됩니다.
파충류라는 계통은 양서류,포유류에 비해 개념적으로 모호한 계통입니다. 우리가 속한 단궁류는 이미 양서류에서 양막을 갖춘 육상척추동물로 진화하면서 이미 초기부터 분기되었습니다. 즉 포유류의 조상은 파충류에서 갈라진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양서류에서 갈라져 나온 계통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뱀은 이중 이궁류 계통중에서 여러 갈래로 분기 분기 분기되어서 갈라져 나온 (수정)Sauria(도마뱀목)의 한 분기인 Squamata(뱀목,유린류->비늘을 가지고 있는, 뱀,도마뱀, 과거 모사사우루스))에 해당하는 계통입니다. 백악기에 갈라져 나온 종류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신생대나 백악기 말엽에 갈라져 나왔을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 몇년전인가 백악기 중기에 발견된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위에 첫번째 화석이 바로 그것. 기존 관념에 비해 더 오래전에 분기되었다는 것은 맞지만 그래봤자 중생대쯤에 진화된 것입니다. 물론 더 오래된 화석이 나올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화석을 가지고 해석을 해본다면. 이정도는 파충류 계통에서 보자면 비교적 신선한 축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