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아무리 맛있는 밥을 지어도 햇반 이상 밥맛을 낼수는 없다는 말은 아직 밥맛 덜 보신 티 내는 이야기네요.
밥맛의 큰 결정요인은 품종과 재배방식과 건조방법, 함유수분, 보간방법, 도정후 산화 정도 등 입니다.
내가 농사지은 벼 중에 밥맛 좋은 품종 바로 자가도정 해서 금방 밥 해 먹으면 대부분 햇반보다 맛있던데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파는 쌀을 품종 명기한것(경기미, 연천쌀 등 지역명 말고 고유품종 이름) 중에 최고품질 등급 벼로 검색되는것중에 좀 비싼걸로 사서 개봉해서 말린 생수병에 나눠담아 밥해먹어도 대부분 햇반보다 맛있을듯.
-현역 농사꾼
제가 곡물수입상도 해서 아는데 국내쌀들 대부분 짬뽕쌀입니다
전라도쌀이 경기도 가서 도정해서 포장해서 내면 경기미가 될수도 전라도쌀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 질 좋은쌀이 있으면 일부러 안좋은 쌀을 섞어서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항상 적정수준을 유지시켜야 장사하기 좋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너무 좋은쌀 먹구나면 담에 쌀 나쁘다고 크레임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쟤네들 특유의 과장광고.. 특히 장인정신 포장은 유명. 장인정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물려받은거.. 그리고 쟤들 성격상 아주 삽질 안하는 이상 거래처 바꾸지도 않음. 그래서 정부납품업체 이런곳중 예전 대장간과 같이 할아버지 2,3명이 망치로 두들겨서 부품만들어 납품하는곳이 아직도 있음.. 그리고 일본 하면 생각나는거.. 이거 죄다 19세기후반 개항하면서 나온거.. 즉 얘네들은 애니메이션이, 게임이라는거로 포장을해서 잘 팔아 먹은거임..마치 전통적으로 저런게 있었던거 처럼
이건 골 때리네요. ㅋㅋㅋ
정말 맛있는 밥은 가마솥 밥임. 그리고 두 번째로 맛있는 밥은 떡집에서 찐 밥입니다.
여러분들이 단체여행이나 모임에서 운동회 같은 거 할 때 스티로폼 상자에 담긴 밥이 나온 적 있을거임. 이게 바로 떡집에서 찐 밥 임.
이 찐 밥이 왜 맛있냐면 불린 쌀에 약간의 소금간을 하고 스팀으로 두 번을 푹 쪄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