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무조건 최고 등급 받고 복창. 현역!
(신검 기억 중...돌아서서 똥고 벌리기만이 기억이 생생..)
우선징집===== 현역나오자 군대나 후다닥 갖다오자 우선징집 신청했더니
정말 빨리 나오더만요.... ㅡ,ㅡ
(그 당시 입대 연령이 낮아진 처음이라 나이가 제일 어림..ㅎ)
(84년도 2월 입대...추워.... ㅜㅜ 추위에 엄청 약함니다...)
102보충대==== 춘천 102보충대에서 3일인가? 있다가 사단 훈련소로 떨어짐..
60타고서 산길을 굽이굽이 들어가는데 왠지 암담.....
언덕에서는 내려서 뛰어감...ㅎㅎㅎ
(훈련소 앞에 초등생이 얼음을 장대로 바닥을 짚어 가면서
타고있는데 빠지면 장난 아닐듯....ㄷㄷㄷㄷ)
훈련소======= 젠장...훈련소에서 거짓말 안 보태고 첫 식사 3숫가락 먹음.
식사 시작, 식사 끝....일주일간 물도 안 줌...고드름 따 먹음
처마 밑에 고드름 따먹다 입안에 자잘한 모래들 뱉어내느라..ㅋ
저녁부터는 무조건 국에 밥 말아서 삼킴....ㅎㅎㅎ
차트+추억록== 그림 그린 신상을 알고서는 사단검열인가 뭔가 나온다고 기존의
대형 차트와 장교용을 다 폐기하고서는 .....................
차출당해서 주로 밤에 시작해서 (덕분에 기간병들이 담배도 줌^^)
아침쯤 작업하고는 퇴근(?) 그 바람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함..
유급걱정에 ....휴...성적 저조하면 유급시킨다고 하도 으름장놔서
내무반장에게 하소연했더니 그냥 하는 말이니 신경끄라고..ㅋㅋㅋ
내무반장(하사)이 자기 추억록까지 시키면서 쉬는 시간도 그림을...
(차트 중 제일 싫은 것은 등고선으로 지도 그리기...눈 빠짐....ㅋㅋ)
훈련========== 기본 훈련외에 실부대 교육이라면서 싸리빗자루 만들기 더덕 캐기,
진지 보수, 작업 많이 시킴...ㅎㅎㅎ
영점 사격 훈련하는 날....또 밤새 작업후에 자고 일어나서 총들고
연병장 갓더니 바로 집합.....영점사격장으로 바로...직행...
(총==이란...탄창넣고 방아쇠 당긴다.....이것 밖엔 모름.....
총 분해 조립 자동 반장동등....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음)
참고로 총은 엠16-떼깔이 미끈하겐 미제 소총이였음)
자동으로 영점사격....개 고통... ㅜㅜ
돼지고기 ===== 훈련소에서 3명씩 차출해서 취사병 보조로 일시키는데....
하필 돼지고기 나와서 우리한테 칼질을 시킴....
야상이 돼지고기 기름에 범벅이 되서 개울에서 얼음물에
빠는데 손 작살나는 줄 알았음...얼마나 차갑던지.... ㅡ,ㅡ
집게손가락 === 다들 연병장에서 작업 중 한 놈이 자기 집게손가락을 토막냄
내무반장말이 영창이라고 함. 정확하게 집게 손가락만 날린것
이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멍청한 놈이러네.....
행군 ======= 시...바...내 군장만 한 쪽 끈이 짧음... ㅜㅜ 어쩌라고....
바꺼달라니까 없다고 그냥 하라네요 별수있나...왼쪽 어깨가
작살 나는 줄알았네요..... ㅡ,ㅡ
연대 ========= 훈련소에서 자대 배치 받기전에 연대에서 몇일간 머무는데...
수색대 요원 차출!..... 당당히 지원했다가...유단자도 아닌데
안돼...하는데 다시 자원, 웃으면서 좋아! 하더니 편모슬하라고
실격!............젠.장.할...비무장지대 근무라서 안된다네요.
자대배치 ===== 그런게 나머지 떨거지들은 다시 육공을 타고서 구비구비 산으로
민간인 출입제한 구역을 지나 ...산으로.....산으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