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쯔비시랑 합작해서 (거의 일본 기술) 한국과 일본 같이 팔자고 해서 나온 야심작
문제는 좁은 일본 도로에 맞춰서 차폭이 좁고 승차감을 위해서 차체가 높았음,
또 고급차라고 쇼바를 부드럽게 만들어 요동이 심했음.
덕분에 코너링 황에데가 유선형도 아니어서 바람 많이 세게 불면 앞부분이 덩실덩실 춤췄음
대신 3.0 엔진 힘은 엄청 좋았지만, 안전장치가 별로 없어서 차가 비교적 무지 가벼움
덕분에 순간 출력이 굉장히 좋았음.
대신 위에서 말했던 문제들로 콱 밟으면 앞부분이 붕~ 떴음.
어느 정도냐 하면 급출발하자마자 앞 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범퍼로 앞차의 뒷범퍼를 완전히 위에서 아래로 찍어내렸음. 그것도 가까스로도 아닌 충분한 높이에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서 앞차 주인이 그냥 보내줬음)
한국에서는 대박 났고, 일본에서 완전 폭망
그래서 바로 다음 그랜저 2 제작시에는 현대가 미쯔비시에 말해서 어차피 일본에 안 팔리니
완전 한국형으로 넓고 안전장치 강화한다고 해서 만들었음. 문제는 차가 너무 무거워져서 잘 안 나갔음.
하여튼 좀 황당한 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