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익숙해지면 누구든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한국사람만 안먹는다고 하는데...
중국에 출장 다닐 때는 강스푸 컵라면도 먹기 힘들 정도로 고수를 싫어했는데
(그냥 컵라면도 고수향이 살짝 있습니다.)
지금은 고수에 삼겹살도 싸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입맛에 길들여졌습니다.
처음 역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억속에 있는 다른 냄새와 혼동되기 때문인데...
대부분 하수구 냄새를 떠올린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일단 익숙해지면 절대 못느낍니다.
서양인들이.. 오징어 굽는 냄새에 기겁을한다는데..
특히 유대인이나..폴리쉬같이 대량학살이나 전쟁을 기억하는 부류는 아주 발작스런 반응을 보인다죠..
굽는 냄새가 시체태우는 냄새랑 비슷해서 그 기억을 떠올린다나..
예전엔 그랬다는데..
뭐.. 지금보면 의외로 그 가공처리된 맛에 빠지면 환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