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탁자에는 2세트의 마작패를 사용하구요.
하나로 플레이하는동안 다른 한셋트는 셔플되어 준비됩니다.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가능하려면 136개(일본식) - 144개(중국식)의 패의 정보를 전탁이 읽어야 할텐데 단순 자석의 패를 섞는게 전탁입니다.
일단 해당기능자체가 섞고, 자석으로 뒤집고, 정렬하는 기능이 전부이며, 이 조차도 종종 기능오류가 있는편인데( 몇몇 패가 앞면인채 나온다거나, 패가 끼어서 동작을 정지한다거나 )
패의 정보를 읽는 그런 고급기능의 패조작탁자는 제가 아는선에선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뭐 가격이 얼마나 더 비싸지던간에, 패별로 인식 할수 있는 칩같은걸 달고, 그만큼 정교하게 섞으려면 시간이 더 오래걸릴지도 모릅니다만.(섞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 특정 패를 셋팅한다면 다른 테이블보다 섞는시간이 길어진걸 느끼겠죠?)
마작 룰 상 앉을 자리는 매판이 시작될때 고르게 되는데 누군가 그 테이블에서 특정 누군가 이득을 얻게 하려면 외부 입력기능의 추가도 필요할거고...
뭐 손댈것이 많아지긴 할겁니다만, 기술적으로 '절대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긴 힘들긴 하네요.
그래도 마작의 룰이 추가적으로 조작을 만들기 까다롭게 해줍니다.
주사위를 돌려서 마작패의 시작점을 매판 다르게하고요 (고스톱등의 기리와 같은역할).
그리고 한 국에서 패가 난 사람이 선일경우 선을 한번 더 가져가고, 아닐경우 선이 넘어가게됩니다. (패돌리는 순서가 바뀜)
이미 한 국이 끝나기전에 패는 다 섞여있기 때문에 그판의 결과가 나와서 순서가 바꼈는데 그제서야 대기중인 세트가 다시 섞인다면 이상할수 밖에 없어요.
또한 게임 내에서도 퐁이나 깡 에 의해서 또 패를 뽑는 순서가 바낄수 있습니다. (퐁 : 훌라의 땡큐와 유사. 타인이 필요한 패를 버리면 받아옴, 퐁을 한 사람부터 순서가 돌아가게됨.)
즉 다음판 선에게 딱 좋은 패 셋팅을 해뒀어도, 다음판 선이 누가될지 확신 할 수 없고,
만약 원하는 사람이 선이라 해도 다른사람이 흐름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의심되는 테이블에선 안하면 될거고. 마작은 고스톱과 달리 방어가 가능한 종목이라. 흐름이 나쁜판은 개인이 미스하지않고 방어하면 크게 점수를 잃지 않습니다.
이런저런것까지 다 고려해서 주작용 전동탁자를 만든다고 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지것 같네요...
짤에 마지막에 올라오는 자기앞의 패들이 자기패가 아닙니다.
패산이라고 일종의 자기턴에 한장 뽑아오는 카드덱과 같은거에요.
(고스톱의 기리하고 패를 돌리는 것에서, 기리 하기도 전의 셔플만 한 카드뭉치 같은 상태)
위에 다른분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패를 잘 섞는것 만으로는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줄수없습니다.
일단 다음 패를 그 특정인의 사람의 순서가 바뀔 수 있는데 이를 알아야되고,
주사위 조작까지 해야 원하는대로 패가 분배됩니다.
(주사위는 한사람이 돌리고 그 주사위가 가르키는사람이 한번 더 돌려서 결정됩니다.)
아무리 패산의 순서를 잘 정해놨어도 의심을 사서 아날로그로 주사위를 쓰자고 하면 패산의 순서를 조작해서 섞어두는건 의미없이 끝납니다.
또한 게임중에 패를 뽑는 순서를 바꿀수 있는게 마작이란 게임이구요. 즉 플레이를 통해 그 특정인이 뽑을패를 제가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죠.
첨단화가 더 진행되면 되기야 하겠지만 단순히 특정순서의 사람에게 좋은패를 주도록 패 섞는걸로는 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