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술 동작중 '~고'가 마지막에 붙을때는 대부분 어깨나 등, 앞가슴등의 몸통박치기를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말~중화민국시절 중국전체를 떠돌며 수십년간 단 한번도 패하지않고 불패무적으로 이름을 떨치다 자신이 죽였던 사람의 후예에게 독살당한 팔극문의 이서문이 '고'를 자신의 장기로 굉장히 잘사용했다죠.
이서문을 상대했던 자들이 팔다리가 부러져 평생 불구가 되거나 갈비뼈가 작살내서 죽은 사람이 상당수라고 하던데 이서문 입장에서도 자신의 장기가 파괴적인 '고'이다 보니 상대랑 겨루다 어쩔수없이 과하게 나갈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팔극권의 '고' 연습하는거 보면 콘크리트만큼 단단한 벽을 어깨로 두드려가면서 연습하더군요. 이서문은 흙벽이기는 해도 그런 벽을 '고' 한방으로 박살등을 냈다고하니 왠만한 사람의 신체등은 견딜수가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