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떄 버스 중간쯤 좌석에서 자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어깨를 툭툭 치길래 자다깨서 놀라며 돌아보니 40대 중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줌마가 쳐다보고 있음.
말도 없고 그냥 계속 쳐다보길래.. 무슨 상황인가 주변을 둘러보니
내 옆에 7~&0대쯤 할머니가 서있음.
일단 일어나서 자리 양보하며 서서 상황파악 다시 해보니...
버스에 서있는사람이 몇명안됨.. 그 많은 앉은사람들은 쳐다보면서도 양보안하고
내가 어려보이니까 뒤에앉은 아줌마가 자는 나를 깨운거;;;;
왠지 할머니도 그걸 바라고 배려석 패스하고 굳이 중간좌석에 있는 내옆에 온거같음.
초등학생도 자리를 양보 받아야하는 노약자이다.
그리고 노인들도 이상하다.
자신들은 그렇게 양보를 잘하지 않았으면서 대우 받기를 바란다.
나 어렸을 때 멀미를 그렇게 했어도, 누구하나 자리 양보하지않아, 버스 뒷자리 올라가는 턱에 걸터 앉아 봉투에 오바이트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난 아직도 그때 기억으로 어린아이에게는 자리를 양보해도 어른에게 양보 잘 안한다
몇살부터 몇살까지가 양보해야하고
몇살부터 몇살까지가 양보받을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다면 신체 건장한 나이대의 남녀가 양보해야겠죠. 40대든 50대든 구분 없이
꼬맹이들은 그런 어들들 양보 보면서 자라다가 다 커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면 됩니다.
아직은 교육기간이니 행할 필요 없음.
가생이 안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답없는 댓글들이 꽤 보이네요.
물론 양보나 배려는 강요가 아니지요.
하지만 강요가 아니라고 그걸 그대로 아무말도 안하고 가르치지도 않고 넘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공중 도덕도 강요가 아닙니다.
다같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새치기로 끼어든다고 경찰이 잡아가지는 않지요.
그렇다고 너도나도 다들 새치기하고 새치기하는 애들에게도 공중 도덕 강요가 아니니 따로 가르치치도 않으면 어찌 될꺼라고 생각하세요?
요새 태극기 부대나 박사모들 때문에 나이드신분들에게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가는건 맞지만,
여러분들 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시나요? 그 분들 전부 싸잡아서 틀딲이라고 하실껍니까?
젊고 몸 건강한 사람이 불편하고 힘든 사람을 위해 조금 양보하는 미덕,
그걸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이 그리도 안될일이고 잘못된 일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남들에게 배려, 양보하기 싫어.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것을 이야기하는 것도 싫고,
배려, 양보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되어 안하는 내가 나쁜사람처럼 보이는 것도 너무 싫어.'
라는 엄청 삐뚫어진 생각이 마음 깊은 곳에 있어서 나오는 말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되요.
님들같은 사람들 밑에서 아이들이 자라니 저런 아이들이 늘어가는것 같습니다.
나도 돈냈는데 니가 왜 뭐라하냐 그런 말은요 자리 내놔라 강탈하는 꼰대 할배할매들 한테나 가능한거지
저런 상황에서 그런말하는 그 사고방식 그대로 사회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무개념이란게 저런것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다른 사회생활에서도 그대로 그 무개념 싸가지 나오게되는거구요 결국 안고치면 비싼댓가 치루고 고쳐야되요.
흠 어느 지하철을 타셨는진 모르지만 지하철 기차 등 탈 때 보면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이 더 숫자가 많아 보이던데요 임산부석 노약자석 웬만하면 전 앉지 않습니다 노약자 임산부석에 앉는게 문제라기 보다는 옆에 노약자 임산부가 있는데도 모른척하고 양보는 내가 해주면 좋은거고 않해도 상관없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남녀를 떠나 너무나 쿨한 몇 몇 젊은 사람들이 문제라고 보는데요 물론 양보는 마음에서 울어나서 하는게 제일 좋지요 그러나 어찌 되었건 사회에서 약자를 좀더 배려 하는게 나쁜건 아니지 않습니까? 언젠가 나도 늙고 나도 아프고 나도 힘들 때 누군가 자리를 양보해 준다면 감사 하겠지요 그러나 양보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욕할 건 아니지만 서운 할 순 있다고 봅니다 우리 때는 유치원 생들도 노인들 차에 오르시면 자리 양보 했습니다 노약자석 당연히 없었고요 저또한 그렇게 나이 들었습니다 요즘 보면 나이든 분들이나 임산부 등을 틀딱이니 뭐니 하면 무조건 폄하 하는데 나중에 나도 임신할 수도 임신한여인에 남편이 될수도 있고 세월이 흐르면 나도 노인이 됩니다 젊은 분들은 자기는 늙고 병이 안들 줄 아는 것 같은데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은 30대중반이 넘어가면서 느끼기 시작 할 겁니다 조금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도 힘들지만 나 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다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