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순수한 금속 알루미늄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원소를 전기분해해서 정제할 기술은 없고, 어쩌다 알루미늄 금속 덩어리가 하나 발견되면 성 한 채 값이 오고 갔죠. 일국의 왕이나 대귀족 정도 되어야 알루미늄으로 식기나 단추를 만들어 사치를 부렸습니다. (나폴레옹 3세가 정말정말 귀한 손님이 오면 알루미늄 그릇으로 접대했다고 합니다. 그저그런 손님들은 싸구려 금식기(...)로 대접을 했고요) 그러다가 알루미늄이, 정제기술이 나오면서 철이나 구리보다 싼 물건이 됐죠.
다이아몬드도 정제기술이나 세공기술이 발전하면 지금 알루미늄 꼴 날 겁니다.
동네 화장실 조명도 다이아몬드로 장식할걸요...
결국, 수 백년 뒤에도 믿을 수 있는 것은 금입니다.
황금 만세!
다이아의 원소기호는 C 입니다. 탄소에요.
흑연(연필심), 석탄, 조개탄, 등등이 전부 C 입니다.
메탄이면 CH3OH 였나? 아무튼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탄소C 원자가 압축되면 다이아고 덜 압축되면 석탄입니다.
저 기술이 얼마나 큰 다이아를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작은 다이아는 만들어 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큰 다이아를 만드는게 문제였고, 크면 클수록 인공적으로 다이아를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이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합니다. 쇠줄로 쓱싹쓱싹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다이아를 자를 수 있는건 다이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인공 다이아를 작은걸 만들어서 칼로 쓴답더군요. 그걸로 천연 다이아를 세공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탄소는 지구상에 흔한 원소입니다. 일단 숨쉬는 동물들은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습니다.
훗날, 고등학교 화학실험으로 석탄 뭉쳐서 다이아 만들기 실험을 할지도 모릅니다.
아참, 금이나 은 원소 역시 태양 같은 항성의 중심에서 핵융합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아보다는 오래 걸리겠지만, 어쩌면...
윗분들 이야기처럼 세월이 지나도 영영 바뀌지 않을 것은 아마도 금밖에 없을꺼에요.
인류가 지금까지 채굴한 금을 전부 합쳐봐야 올림픽 수영 경기장 2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희소성에 있어서는 그만한게 없을껍니다.
물론 더 희소한 광석들 얼마든지 있지만,
너무 희소해서 일반인들에게는 보거나 구입할 기회조차 없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 과학이 어찌 발전할지는 지금 시대의 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으니
언젠간 금도 만들어내게 되어버릴지도???
다이아몬드는 한 가문이 전세계 90% 정도룰 독점하며 수요를 조절하고, 1920년대에 이미지 메이킹 광고를 했는데 잘먹혀서 가격 뻥튀기해서 여태까지 잘 해먹어온거죠. 물론 2000년대 초반에는 시장점유율이 40%대 까지 떨어졌다고 하지만요.
1920년대 부터 시작된 다이아몬드 결혼반지 이미지가 시들해지면... 가격또한 뚝뚝 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