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경운데 비슷한 경험이 있음..어렸을때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 컸는데 ㅋㅋ유치원에서 온도계를 가지고 오라는 거임..근데 그때 당시 나는 온도계는 전부 똑같이 생긴줄 알았음 근데 집에 시계처럼 생긴 온도계가 있엇음..시계바늘처럼 온도를 가르키는..할아버지가 그거 가지고 가라고 벽에서 내려 줬는데 나는 이게 뭔 온도계냐고..우기다가
안가져 갔음..할아버지는 그거 모르고 놓고 간줄 알고 차타고 일부러 유치원까지 가져다 주셨는데....다른애들은 안가져 오거나 막대형식 ..나만 시계처럼 동그란거 ㅋㅋ
나도 비슷한 기억..
어렸을때 할머니 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할머니 집 앞이 유치원이었음..
당시 유치원이 그냥 일반 집 옥상에 천막 비스무리하게 치고 운영하던 곳이고
내가 거기를 다녔었는데..
점심시간마다 할머니가 갓 지은 밥에 이런 저런 반찬이랑 해서 밥상을 들고 올라오셨었음..
다들 이쁜 도시락에 밥을 싸가지고 왔었는데
나만 할머니가 밥상들고 오시니까 그게 창피하기도 하고..
작고 이쁜 도시락에 밥싸오는게 너무 부러웠음..
그래서 할머니한테 나도 도시락싸달라고 한참 짜증내다가.. 엄청 맞았던 기억이..;;;
그때는 할머니가 점심시간마다 밥상들고 올라오는게 너무 싫었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자랐구나.. 라는 생각이 듦..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40넘어서 우연한 계기로 기억하면서 한 마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