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음은 지금도 한국에서 쓰고 있어요. 경상도 사람들이 아 추브라 더브라 하고 말할때 잘들어보면 ㅂ도 아니고 ㅇ도 아닌 소리가 들립니다. v는 윗니가 아랫입술이랑 부딪혀서 나는 순치음이고 ㅂㅇ은 입술사이로 나는 순경음 입니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 순경음은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죠
사실 영어도 한계는 마찬가지로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쓰이면서 약점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한글의 경우는 한국어에서만 쓰이면서 오히려 초기보다 쓰임새가 줄어든 경우지요.
이론적으로야 한글이 전세계적으로 쓰이게 된다면 영어로 표기하는것과 크게 차이날건 없겠지만 시작점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게 문제지요 ㅎㅎ
개인적으로 외계인이 침공하는 수준의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한글이 주류가 되는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정한다면 외계인 침공같은거 말고 핵전쟁같은 것도 있겠네요. 미국이 급격히 영향력을 상실하고 오히려 중국이 급부상한다면 중국어와 스페인어같은 언어들이 경쟁할텐데 이 경우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가 타협하지 못한다면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제3의 언어를 창조해서 국제언어화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