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엔 만일이라는 말은 없지만,
그래도 만일 12.12때 군이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전두환 일당의 쿠테타를 막아냈다면?
만일 광주 항쟁에 투입된 군 부대들이 시민을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없다며 집단 항의를 했다면?
만일 5.16 박정희 쿠테타 때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막아냈다면?
아니 이보다 더 훨씬 멀리 올라가서
해방 후 독립군들이 정권을 잡고, 그들이 직접 군대를 만들고 장악했다면?
아마 오늘날 보단 좀 더 군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더 높아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든 자국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군대가 존중 받기 원할 순 없는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무사 사태를 군 스스로 어떻게 자정해 나가는 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분 말씀에 동의하네요 군인들 고생하고 힘들고 안타깝고 그런데 예전 경찰들이 순사라고 해서 일제 강점기때 이미지가 악랄하고 사나운 그런 이미지였다가 열심히 이미지 쇄신 해서 많이 친근해 졌지요 포돌이 포순이 마스코트도 만들고 국민들 한테 다가 가려는 시도도 많이 했고 그런데 군대는 아직 제대로 해명한 것도 없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별로 노력하는 것도 없어 보입니다 이건 병사들이 하는게 아니라 군 수뇌부들이 나서서 해야 한 다고 봅니다 군인들이 존경받아 마땅하다는 거 압니다 다만 예전 이미지가 남아서 금방 변하지는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