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래...
난 여잔데 이해 안가는데?
남편이 에구~짜증났겠다~하고 토닥토닥 해주고 있는데
개뜬금 회사 그만 둔다고 말하면
현 상황에서 집이랑 차도 대출 많이 남았고
둘이 같이 열심히 살던거 당장 현실적으로 생활이 팍팍해 지는데
[그래! 그만둬!]라고 하는건 현실 감각없이 그냥 허세만 많은거지.
그냥 욕이나 같이 해주고 위로를 바랬으면 그런 이야길 하질 말고
나 오늘 기분 별루야 ㅠㅠ 우리 술이나 한 잔 하자! 이러던가...
남자들이 독심술이라도 있냐? 왜 자꾸 마음을 알아달래, 알아달래길.
알아주길 바라면 말을 해라, 좀;;;
막말로 감정 다독여 주느라 그래, 그만둬! 했는데 진짜 그만두면 어쩌라고?;;
남편이 틀린 말 한 것도 없구만...
10년이나 일했고, 경력 아까운거 당연하고,
솔직히 가족들끼리도 살다보면 불편한 점 있어서 싸울 수도 있는건데
직장에서 생판 남이, 그것도 [일]을 하는 곳에서 성격 안맞고 업무처리 방식 안맞으면
싸우거나 부딪힐 수도 있는거지.
좀만 불편하고 마음에 안들면 당장 그만둔다 소리 나오는게 철 없는거 아님?
하긴... 남편이 고거 현실 이야기 좀 했다고 당장 나가라고
가방 싸서 회사에 보낸거 보니까 알만하다, 알만해...
왜 인생도 마음에 안들면 죽고 다시 태어나지?ㅡㅡ;?
그리고 여자들은 선감정 후논리 뭔 개소리여.
일반화 하지마라. 그냥 너네가 이상한거야.
멀쩡한 다른 여자들까지 후려치고 자빠졌네...ㅉㅉ...
지랄을 하고자빠졌네...반대로 남자가 그만둘까? 해봐라
아니 우리애는 어떻게 키워그럼? 집 대출은 어떻게 갚아? 아니 당장 다음달 생활비는?
친구 누구누구남편은 한달에 500벌어도 빠듯하다던데 자기는 겨우 300벌어오면서 그것마저 없으면
어떻게 살자고? 이혼하고싶으면 그만둬
이지랄 할 것들이 무슨 남자는 철인이라 무조건 위로해줘야되냐?
뻑하면 남자가 참을성이 있어야지. 남자가 자상해야지. 남자가 이해해줘야지
남자도 사람이야 사람
무슨 여자만 감정이있고 힘들고 슬프고 우울하냐?
남자도 똑같이 힘들고 지치고 우울하고 슬프고 그래
서로 이해해주진 못할망정 무슨 여자는 당연히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야만 하는 존재인냥
방송에서까지 저지랄하니까 진짜 역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