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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3 21:39
[감동] 대한민국 군인
 글쓴이 : 살충
조회 : 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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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 휴가를 나와 서울 보광동 월세방
할머니를 돌봐 드리고 있다고 해요.

첫 신병 휴가를 나와 공사장에서 보내며 15마 ㄴ 원을
벌어 병원에 모시고 갔다고 해요.

영양실조와 감기 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할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 놀라며 진료를 하였다고
해요.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여준 이준호 이병은
다시 부대로 귀대하며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고
해요.




이준호 이병은 고교 때부터 가장 역할을 하였다고 하죠.

엄마는 이준호 이병이 9살 때 이혼한 뒤 소식이 끊어졌고,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뒤 3년 전쯤에 집을
나갔다고 해요.

그래서 학교가 다닐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밤 12시까지
청소를 한 뒤
다음 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며 생활을 했죠. ​

​고등 학교를 마치고는 일식점에서 하루 12시간씩
근무하였으며
약 2년 전에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준호 이병은
119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혼자 상을 치렀다고 해요.

그는 할아버지께 외식 한번 못 시켜드린 게 가슴 아파
그때 많이 울었다고 하죠.







그로부터 얼마 안돼 군에 입대하게 된 이준호 이병은
홀로 남을 할머니를 위해
몇 달 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은 300만 원을 입대하는 날
할머니에게 전해 드리 입대했다고 해요.

그 돈 소식을 들은 이준호 이병 아버지는 할머니 돈을
가져가 버리고
그래서 할머니는 난방이 끊긴 방에서 자다 앓아
누운 것이라고 해요.


훈련소에서 이런 소식을 들은 이준호 이병은
할머니 걱정을 몰래 하며 울다가 들켜 놀림을 받기도
하였다고 해요.


첫 휴가를 마치고 귀대한 이 이병은 자신이 없는 사이
할머니가 돌아가실 염려 때문에
걱정을 하다
자신의 소속된 쌍호부대(경기도 파주시) 생활관 분대장에게
이 사 정을 상담하였다고 해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소속 부대 행정 보급관 박종건 상사는
평소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예의 바른 이준호 이병에게 이런 어려운 사연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죠.






이런 사연을 전해 들은 해당 부대 전체는 적극적으로
돕기로 하였다고 해요.


대대장의 지시로 박 상사 와 무선 반장 이 이병의 집을
찾아가 할머니를 보살폈고,

아버지의 주민등록을 말소해 할머니에게 매월 12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도록 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동사무소 사회 복지사에게는 할머니를 잘 돌봐
달라는 조치를 치해 주었네요.

같은 부대 350명의 장병들이 월급을 쪼개 150만 원을 모금해
전해 주었지만
이 이병이 제대할 때까지
할머니의 월세와 생활비로는 부족한 실정이었죠.

그러나 박 상사는 조선일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우리 이웃-62일간의 행복 나눔 기사를 보고
이 사연을 적어 보냈지요.

이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20개월 간 월세 및 생활비 등 총 840여만 원을
할머니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해요.

이준호 이병은 남의 도움 받는 것을 싫어했었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요.

"제가 어려울 때 받은 사랑을 나중에 더 어려운 분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해요.


현재 부대에서는 의가사 제대 등 준호 씨를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이지만
이준호 이병은 되도록 만기 제대를 할 생각이라고 해요.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언제 제대를 하든 남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군 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해요.


이준호 씨는 일식 요리를 밑바닥부터 착실히 배워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네요.



인테그랄님이 올리려 했던 자료 맞으신지요..?

제가 대신 올려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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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이닷껌 14-12-13 21:44
   
멋있다. 진짜 남자다.
DarkMarin 14-12-13 21:46
   
참 아이러니 하네요...;;  조중동 욕하지만 가끔 가다 이런분 지원 하는 것 보면...;;;;;
불타는숨결 14-12-13 21:47
   
mc몽으로 자리 매꾸고 이 청년은 어여 사회복귀 시키도록 하죠...
얼렁뚱땅 14-12-13 21:53
   
집안 형편 안좋고 부양해야될 사람 있는사람은 군대 안가지 않나요? 이분은 해당사항이 없는건가요?
     
하린 14-12-13 22:26
   
군 입대 당시에는...

주민등록에, 집안 세대주로...

할머니 돈 뺏어서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가 버젓이 있어서...

서류상으로는 면제 대상에 해당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행복한콩 14-12-13 21:59
   
아버지를 호적에서 파버렸다면 그 시점부터 할머니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면제가 될텐데...
stabber 14-12-13 22:02
   
군대 있을 때 병사 중에 한 명도 부모님 없고 학교 다니는 여동생만 둘 있어도 군대 왔었는데 누구는
부모가 있어도 자기가 가장이라면서 군대 안가고 하는 거 보면.......
FIFA 14-12-13 22:03
   
군복보니 진작에 전역했겠네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으실지...

성공하셨길
플로리스 14-12-13 22:17
   
그렇게 복지 복지 말만하지 결국 이게 우리의 현실~!  국가의 의무를 지고 가는 가족을 배려해주어야

진정성있는 의무를 마치지...

이넘의 세상은 재벌이네.. 연예인이라 이빨 몽창 뽑아논 ㅅㄲ들이나 해택받으니... 국회의원 두명 한두달

월급이아닌 복지비만 아껴도 돈천만원 도와줄수 있었겠구만! 진짜 부폐해진 이나라 개벽이 한번 일어나야겠군~!
청렴결백 14-12-13 22:21
   
부모를 잘 섬기지 못하는 아버지 대신 그 아들이 효를 다 하는데 ....
...짐이 되진 맙시다.
가생이만세 14-12-13 22:24
   
돌봐야 할 사람이 있는데도 면제가 아니라니...
     
하린 14-12-13 22:26
   
군 입대 당시에는...

주민등록에, 집안 세대주로...

할머니 돈 뺏어서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가 버젓이 있어서...

서류상으로는 면제 대상에 해당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칼리 14-12-13 22:26
   
쓰레기 같더라도 아버지란 사람이 있으니깐 그랬겠죠.

진작 호적에서 파 버렸으면 안 갔겠죠.

병역법이란 것도 알아야 써 먹는거죠. 밥줘용이나 MC몽처럼요. 머 재벌, 정치인 애들도 마찬가지고.
내일을위해 14-12-13 23:14
   
응원합니다.
크림카츠동 14-12-14 00:03
   
저어버지 나중에도 걸림돌 될거 같아요 ㅜㅜ 부모부양의무가 있어서 소송걸면 아버지한테 월급 뜯기죠
부모역할을 제대로 했던 안했던...정말 답답한 미래가 그려지네요...그래도 요리사로 성공해서 할머니 잘 모실거 같습니다
지해 14-12-14 01:00
   
저런일이 저이등병 하나 이기를 바랍니다.
아키로드 14-12-14 02:55
   
애비란 새끼가 ㅅㅂ!!!!!아오!! 빡쳐!!!
술담배여자 14-12-14 07:48
   
가끔있다니까 가족구성원인데도 원수같은놈들이......
우리나라에선 그런놈도 가족이라고 지원을 못받게되는경우가 간혹있습니다.....
♡레이나♡ 14-12-14 15:09
   
ㅠㅠ 멋지다
진진 14-12-14 16:39
   
좋은 인성을 가진 젊은이 에게
훌륭한 상사와 괜찮은 이웃들..
그런데 정작 제일 중요한 아버지란 색희가...
雲雀高飛 15-12-15 00:38
   
ㅠㅠ
쉐도우라인 18-05-21 22:55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