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진 않겠죠...지방이나 변두리에 많습니다...봉사만 하고 사는 목사들...스타렉스하나에 노인분들 태우고 다니면서 관광시켜주고 독거노인 장례해주고 자식들 왕래안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해주고하면서 사는사람도 많아요...노인분들 요양수용해야 보조금이라도 받을텐데 그런 동의도 받을수 없는 노인분들만 모시고 중풍환자도 본인 집에서 세분누워계시고... 자산가인 신자들 찾아다니면서 헌금 받아서 한푼도 낭비 안하고 봉사하는 저희 사촌형님이 성남쪽에서 일하고 계십니다...저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형님 존경하고 성남쪽 갈일 있으면 제철과일이라도 한두박스 드리고 오는데...님이 쓰신글은 정확히 저희형님을 지칭하는 거라 한마디 적습니다...
참 개독개독..하는거 듣기 싫구만요. 이게 어디 개인 인성 문제지 종교 문제인가?
병.신같은 기독교인들 널리고 널린거 사실이고 누군가가 불신지옥 외쳐서 기분나쁜거것도 이해하지만
그럼 남들 한테 피해 안주고 자기만 믿고 다니는 사람들은 개독개독 소리 쳐먹으면 기분좋을꺼 같은가?
자기는 이유없이 불신지옥소리 쳐듣는건 기분나쁘고 남은 이유없이 개독이라는 소리 쳐먹는게 당연한건가?
비판을 해도 좀 건강한 비판을 할줄 알았으면 좋겠네요. 이런식으로 싸잡아 묶는 비난이 온통 널려있으니 원... 이해해..이해해 하다가도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군요.
뭐.. 솔직히 정상적인 신앙을 가진 분들이라면 기분나빠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진상 한국인한테 역시 개한민국국민 이러면 대다수의 정상적인 우리 국민들은 기분나빠할겁니다. 사실 몇몇 진상들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인데도 말이죠.
그냥 특정 종교자체를 욕하고 싶다고 하시면 됩니다.
기독교에 관련해서 '일부만 그런건데요' 논리와 더불어서 제가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 생각중 하나입니다.
술마시고 담배피고 호빠 다니고, 개인적으로 문란하게 사는건
순전히 그 사람의 선택이므로 관여할 바가 아니며 글쓴 주인공에게
딱히 피해를 준 것도 아님.
그러나 자신의 종교와 가치관을 절대진리로 믿고서
남에게 강요하는 순간, 그것은 개민폐가 되버리는 것.
차라리 술, 담배 마시던 시절이 낫지.
누구라도 저런 기본적인 배려조차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불쾌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해서 그가 속해있는 집단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한다면 그건 혐오주의가 되버리는 것이죠
만약 저 일을 당한 사람이 외국인이라서 "역시 한국인은 혐오스러운 족속이군" 이라고 말한다면 한국인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라고 항변하던가 내가 그 사람과 무슨 상관이 있어서 같은 한국인이란것만 가지고 비난당해야하나? 같은 불쾌한 반응들을 보이시겟죠
어느 곳을 가든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 다 있기 마련입니다. 문화의 차이이겠지만 조승희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을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안해하고 사과를 했지만 미국인들은 왜 사과를하는지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전도나 영업행위는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는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친구들 중에 취업 안 돼서 카드사 취업하고 친구들한테 카드 만들어달라고 졸라서 만들어줬더니 얼마 안 있다가 그만두고 보험사 취업해서 보험 들어달라고 졸라서 들어주면 또 조금 있다가 그만두고 다시 중고차매매소 들어가서 중고차 하나 팔아달라고 조르고... 이런 식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단물만 쏙 빼먹고 그만두는 사람들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선천적으로 남자의 씨를 받아서 생명을 잉태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남자에게 의존적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젊은 시절에 남자들한테 이리 저리 치이다가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곳이 교회죠. 2천년 전에 죽은 남자한테 매달리는데 그 남자는 바람도 안 피우고 잔소리도 안하고 가끔 목사랑 전도사랑 하룻밤 인연으로 맺어주기도 하니 그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종교의 순수한 의도와 책임은 선교가 아닌 희생과 봉사 그리고 사랑입니다.
이런 행동들에 의해 자연스레 교화되고 신앙심을 갖는 것인데 시대의 요구인지 자생력의 위기감인지
씁쓸하게 변질되고 있군요.(변질의 진행형이라 봅니다.)
테레사 수녀님의 봉사와 희생은 다시금 종교인들에게 종교의 책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외면하고 있는 작금의 행태는 참으로 지옥불에 떨어질 일탈된 행위들 뿐입니다.
그렇다고 음지에서 또다른 테레사 수녀님 같은 분들까지 싸잡혀 욕먹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주위에 몇분 계십니다. (힘들고 고될법도 한데 늘 한결같은 미소와 행복감에 신앙을 증명하시는 분들..)
그분들의 기도를 듣지 못하는 날이 종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