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말이 위험한 건
깊은 사랑을 하던 사람이 너무 힘든 차에 저 글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길 결심한다면
저 스님은 가장 큰 죄를 짓는 겁니다.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듣기 좋은 말이 전부 옳은 건 아니죠
오히려 힘든 만큼 깊이 사랑하는 것인지 모르니 섣부르게 결정하지 말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해보라고 해야 옳은 것입니다.
참 어리석은 글이군요
제 말이 옳습니다.
사소한 행동에 크게 서운한 감정이 든다면
그건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무례함에 화가 난다면 모를까
상대의 무심함에 화가 난다면 현명하게 생각하세요
저런 글에 의지해
쉽게 결정을 내린다면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될 겁니다.
골은 깊을수록 우정이든 사랑이든 탄탄해지고 다져지는 것입니다.
평생 가벼운 우정과 가벼운 사랑만 하고 살 것이라면
저 글 대로 따르세요
지금은 잡지 마세요
그럼 집착이 됩니다.
부부간에도 마음이 틀어지면 잠시 거리를 두고 마음을 추스릅니다.
마음에 여유를 주지 않으면 극단으로 치닫게 되고
지금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잠시 물러나서 삼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친구의 근본이 무엇인지 보세요
제 주변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이 많습니다만
근본이 옳은 사람은 아무리 무례하게 대해도 친하게 지낼 사람이고
아무리 재미있고 잘 맞는 사람이라도 말을 꾸미고 부풀리고 거짓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착해 보여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마음이 혼란스러운 중엔 판단력이 흐려지니 당분간 안정을 취하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본인 생각이 너무 지나치게 확고해서 남에게 강요까지 하시네요.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말이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노래 처럼 저는 저 말이 맞다고 봅니다.
저 말이 틀리다는 님의 생각도 존중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자기 생각을 주장하시네요.
그냥 다 생각이 다른 겁니다. 무조건 저 말이 틀렸다니,,, 좀 어이가 없네요.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본인의 생각으로 속세에 비추어 스님의 말씀을 쉽게 단정해 재단하시네요.
저 말이 듣기 좋은 말이 아닐 뿐더러 쉬운 말도 아닙니다.
스님이 아무려면 감언으로 속세에서 일어나는 관계에서의 감정(고통)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자기의 생각대로만 판단해 함부로 대중에게 그리 쉽게 말하겠어요?
스님의 말씀은 일단, 감정을 내려 놓으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사랑, 우정을 예로 치면...
서로 원하는 쌍방향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한 방향으로 가는 감정은 어느 한 쪽이 괴로운 법이죠.
그런 집착의 감정을 내려서 멀리 떠나 버리라고 한 것이고,
그리고 쉽지는 않지만 그 감정(헤어짐)에서 생기는 고통을 이겨 내라고
하는 거지요. 그 고통을 무시한 게 아니라...
다만 속세에서 사는 우리 인간은 이 감정의 집착에서 생기는 고통이 강하죠.
그럼 이 고통을 뭘로 해결할 건가요? 방법이 없잖아요!
삼족오님은 그럼 어떤 방법을 제시해 줄 겁니까?
스님의 말씀은 그나마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하면 좋을 듯 싶어요.
스님의 글과 제 글을 읽고 스스로 옳은 길을 판단한다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 글만 읽고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강하게 비판하는 것입니다.
저 문구만 떠도는 건 참 좋지 못한 듯합니다.
사랑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 고통은 힘겨운 일이며 당연한 현상이란 것이죠
그걸 벗어나기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 하는 것이죠
집착은 사랑의 과정 중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그 집착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야지
인연이 아니라니 이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말인지요
자신의 집착과 미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상대를 사랑함에 원인이 있음을 파악하고 자신의 이기적인 면이 커지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옳은 것이죠
인연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합니다.
평생 동행한 부자지간에도 싸우는 판에 남과 남이 만나 인연의 고통을 간과하라니 참 어이없는 말인 것이죠
그리고 멍삼이님의 말은 해석이 좋아 좋게 보이는 것이지
직접적인 문제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저 글을 그렇게 대입하지도 않고 그렇게 읽히지도 않습니다.
공감합니다.
진짜 힘들다고 느끼는 건 일방통행이라는 소리에요.
즉, 상대방 마음이 내 맘같지 않다는 거죠.
그래도 언젠간 내 맘과 같아질 거야 라는 기대로 계속 노력하고 싶은 건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이고,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며, 상대방 마음은 어쨋든 간에 내 쪽으로 돌려보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생각인 거죠.
물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칼로 자르듯 딱 잘라버릴 순 없는 것이라 접기에는 그만큼 힘들고 아픔이 있는 것이고, 인연이라는 것도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첫눈에 양쪽이 다 뿅가는 경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 어느 정도 가능성만 있으면 노력해 봐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저 본문의 내용처럼 너무 힘들다고 느껴지는 사랑을 하고 있다면 더 편안하고 쉬우면서도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다른 인연을 찾아보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저 스님의 말엔 백번 공감합니다.
사랑엔 자연스레 강한 관심과 집착과 소유욕 등 여러 감정이 따라옵니다.
마치 어머니의 자식 사랑 같은 아가페적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남녀 간의 사랑이나 친구 간의 우정조차도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죠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간도 동물이므로 동물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죠
이런 감정을 얼마나 다스리는지가 중요하지 집착은 사랑이 아니란 건 잘못된 생각이죠
위의 글은 얼마든지 합리화하고 동조하긴 쉽습니다.
그러나 위의 글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에 이리 강하게 반대하는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 저 글에 의지해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위안 삼더군요
저 글은 일고의 고려할 가치가 없습니다.
자신의 통제하지 못한 과도한 관심이나 집착이나 소유욕이 상대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하고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이게 잘못된 행동이 아니며 사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고로 많이 사랑할수록 더욱 아픈 것입니다.
정말 사랑하게 되면 약간만 서운해도 조금만 걱정이 되도 마음이 무너집니다.
이런 것들은 과도한 질투나 분노도 동반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서로 심하게 싸우게 되기도 하고 감정이 크게 상하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이 글에 의지해 자기를 합리화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더군요
그러니 이 글은 쓰레기란 말입니다.
힘들지 않다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정도에 따라 힘든 크기도 달라집니다.
사랑하게 되면 좋은 감정만 생긴다는 착각을 버리세요
그러니 문제의 중심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3자의 입장에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말했지요
사랑엔 집착이 동반하지만 그 집착은 고통을 수반하죠
그렇다고 집착이 사랑과 반대 개념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니다.
그 집착이 상대와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아니, 상대방이 원치 않는 관계에 뭘 사랑으로 승화시키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것 자체가 집착이라는 거죠.
포기하고 마음의 감정을 떠나야지,
삼족오님은 집착을 최소화시켜 어떻게든 그걸 이겨내라는 거나 같은 맥락이죠.
(스님의 말씀은 말하자면)
관계가 끊어지면 인연이 아니다 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이다 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포기하면 당연 고통은 수반되겠지만,
사랑이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요.
사랑한다면 떠나보낼 줄도 알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