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10시쯤 짤에 친구들처럼 보이는 여자4명이서 맛있게 짱개를 먹고있었음
그런데 잘들 먹고있다가 갑자기 저 4번 여자가 주방쪽도 갔다가 카운터쪽도 갔다가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면서 뭔가 찾는거야
뭘 그렇게 찾냐고 물어보니 자기 팔 옆에 둔 5만원권 1장이 사라졌다는거임;;;
그래서 저 테이플 서빙하던 종업원 아주머니랑 저 4번여자랑 같이 잃어버린 5만원권 샅샅이 찾는데 도저히 안나오는거임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 4명중 누군가(난 정신없어서 보지못했음ㅎ) 계산하고 나가려는 찰나
주방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신경 쓰였는지 4번 여자한테 우리식당에 cctv9대나 있으니 찾을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건냈음
근데 이때 이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출입문쪽에 있던 3번여자가 다시 식당안으로 달려 들어오더니
'아 찾을수 있어요? 그럼 연락처 남길테니 cctv 돌려보시고 찾으면 연락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을한후 누군가 연락처를 남기고 저 4명이 사이좋게 식당밖을 나갔음..( 이때 손님들도 많고 다들 정신이 없어서 연락처를 누가 남겼는지 정황도 모르는 상태였음)
그리고 지금 손님도 없고 시간도 널널해서 사모님이랑 사모님 딸이랑 식당 직원들끼리 오늘 오전 10시경 cctv 돌려보는데 ㄹㅇ 그냥 할말을 잃었다..
어떻게 된일이냐면 저 4번여자가 짱개 먹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5만원권을 땅바닥에 실수로 흘림 4번여자 옆에 앉아있던 3번여자가 5만원권 떨어진
거 알았는지 눈치를 살살 보더니 그 5만원권을 줍고 지 주머니에 슥 집어넣는거임 ;;;
그리고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짱깨 먹는데 이때 ㄹㅇ 그냥 할말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바로 사모님 딸이 자기 핸드폰으로 cctv 화면 녹화해서
그 여자들중 1명이 남겼던 연락처로 cctv화면 녹화한 영상을 보냈음..
그리고 몇분후에 답장이 왔는데 '일일히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장이 온거임 우리쪽에선 상대 반응이 너무 시큰둥하길래 이상하다 생각했었음
엥? 설마 3번여자가 자기 돈 가져가는거 제대로 못본건가? 이런식으로 의아해 하는도중 사모님이 이상하다면서 카운터쪽 찍던 cctv를 앞으로 돌려보는데
맙소사 3번여자가 자기 친구 3명은 바깥에 일단 내보내고 지 연락처를 처 적고있더라..우리들도 그때 바빠서 누가 연락처를 적는지 보지도 못했을뿐만 아니라 1,2,4번 여자들도 지 친구가 그런짓을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지..
어쨋든 3번여자가 연락처 다적고 나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ㄹㅇ 남일인줄만 알았던 일이 ㄹㅇ 내앞에서 벌어져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머리가 띵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