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6년이 흘렀는데도 군에 다시 가는 꿈을 아주 가끔 꾼다.
회상해 보면 남들 다 겪는 그런 군대 였고 특별히 힘들었구나라고 생각 해본적은 없음.(그 당시에는 물론 힘들었지만)
근데 문제는 이게 깨어나 보면 문득 예지몽처럼 느껴지는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저런 병이 사실이라면 다행이고.
가끔 군대 꿈을 꿉니다. 군생활때 했던것과 전혀 상관없는 보직에서 작전 하는 꿈도 꾸고(영화를 넘 많이 봤나), 간혹 훈련 걸려서 군장싸는 꿈도 꾸고, 군대 다시 가는 꿈은 전역후 몇년이 지난 후에야 꾸게 되었고요.
생전처음 보는 군 내무반에 생활하는 꿈도 꾸고 별의별 꿈을 다 꾼듯.
PTSD는 흔히들 '전투 스트레스 반응[1]' 으로 착각되지만 둘은 별개의 증상이며 절대 동일한 증상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PTSD란 전쟁, 천재지변, 화재, 신체적 폭행, 강간, 자동차ᆞ비행기ᆞ기차 등에 의한 사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ᆞ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이며 보통 우울증이나 공황상태를 동반한다. 반대로 신체적ᆞ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뒤 정신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을 '외상 후 성장' 이라고 한다.
와~ 저만 그러는줄 알았는데..ㅎㅎ 다행
민방위까지 다 마친 상태인데..꿈속에서 예비군을 훈련을 갔는데..갑자기 신병으로 입대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항도 못하고 웃음만 나오면서 나중에 밝혀 지겠지...나 군대 갔다온거..
그런데 제식훈련하는 날 보면서 안돼 하면서 이거 꿈일거 같다고 생각하다가 잠에서 깨면서
다행이라고 몇번 안도 하는 날 보면 불쌍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