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 그렇군요

제 아버지께서 루게릭 병으로 돌아가셔서
왠지 감격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동물엔 없고 사람에게만 있어서 원인조차 모르는 병이죠.
근육을 포함해서 다른 모든 것은 정상인데
오직 근육신경이 마비가 되어 결국 근육 자체까지 못쓰게 되는 병...

기본 장기는 그나마 오래 버틸 수 있고
뇌와 눈 등은 완전히 정상이어서
그야말로 정신이 멀쩡한 채로 식물인간의 몸 안에 갇히는 병이라서
그 정신적 고통이 다른 어떤 병보다 심하다고 합니다.

이제 원인과 치료방향을 찾았으니
조만간 더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게 되겠네요...
오래 전에 돌아가셔서 조금만 더 일찍 발견됐으면.. 이란 소리도 못하고..
하여튼 감격스러운 한편 슬픕니다.

다행이다 ㅎㅎ

이거 네이버에 기사로 나왔는데 댓글은 역시 한국 연예인은 어쩌고 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