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상상력과 어른의 상상력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는 듯 한데... 내가 미술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볼 땐 어른들이 가지는 뭔가 말이 되도록 완결시켜야 된다는 강박감과 뻔한 상상력이-특히 색감이 들어간 그림에서는- 그림을 아주 별볼일없는 평범한 것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 같음.
만약 내가 그림을 산다면 1,4,마지막 아이가 그린 그림은 적당한 가격이면 살 것 같음. 근데 어른이 때 묻혀서 누구나 생각하는 뻔한 틀에 가둬놓은 옆의 그림은 그 100분의 1 가격에 준다해도 별 쓸모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