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프가니스탄 톨로 TV는 레자 굴(Reza Gul)이란 여성이 눈앞에서 아들을 잃은 후
탈레반 무장세력 25명에게 피의 보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자 굴의 아들 사피울라는 아프가니스탄 서부에 있는 파라 주에서 마을을 지키는 경찰이었는데,
지난 17일 새벽 5시에 마을을 공격한 탈레반에게 그는 살해당했습니다.
총소리에 잠을 깬 레자는 쓰러져있는 아들의 모습을 목격한 후 총을 들고 그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녀는 " 그 순간 나는 너무 분노했고 무기를 들어 그들을 공격했다 " 라고 전했습니다.
레자가 싸움에 나서자, 그녀의 남편과 딸, 며느리도 함께 전쟁에 동참해 탈레반을 향해 총을 쏘았습니다.
총격전은 7시간 가까이 일어났는데 탈레반 요원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당했습니다.ㄷㄷ
처음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들을 빼고 다른 가족은 무사하다고 합니다.
이 가족등은 " 파라 주는 반 정부 탈레반이 많지만 그곳을 끝까지 지킬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이 여성의 저항은 탈레반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으며,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
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