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30년 정도 그림그려 밥 먹고 살았지만 뎃상좀 알고 자기 그림체만 있으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그릴수도 있습니다. 연습하기 나름이죠. 기존 삽화체 만화가들은
보통 저정도는 그린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데상을 잡는것은 못그려서 하는거 보다
좀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잡는거지 한방에 그린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죠.
그림이나 글이나 처음 해놓은 것은 본인 맘에 안찰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퇴고를
하고 뎃상을 해서 점검을 하는 겁니다.
궁금한게 기존 우리나라 삽화체 만화가들중 누가 보통 저정도는 그리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저정도의 레벨을 보여주는 작가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일러스트 한장 을 저수준으로 그리는 작가는 만화가는 있어도 만화를 베가본드 저 수준으로 그려내는 작가는 한명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가뜩이나 만화를 빨리 많이 그려내야 입에 풀칠하는 판국에 1씬 그리는데 6-7시간씩 허비할 일이 없는거죠.
누군 실력이 없어서 못 그리는 줄 아나.
정말 대학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도 좀 한다하는 애들이면 저정도는 그려요.
현실적으로 그런 실력을 보일만한 공간이 없는거죠.
듣보잡이 인터넷에 그림 올린다고 누가 관심이나 가짐?
정말 잘그린 그림 누군가 유머게시판에 퍼다가 올렸을때나 관심 갖지.
한국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나 작가들도 마찬가지임
일본 만화쪽은 시스템과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한국의 열악한 사정과 많이 차이 나죠. 하지만 우리나라 만화 작가분의 개개인의 능력은 일본 못지 않은 실력자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대꼬님이 말씀하시는건 오로지 그림실력으로만 말하는거 같습니다. 만화는 혼자 그림만 잘그린다고 성공하진 못하죠.
저사람도 잘그리긴 하지만 실력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저정도 그리는 사람 널린건 맞음..(비율로 보자면 소수지만) 해외 유명 그래픽 사이트를 많이 접해본 사람은 알거임.. 저사람은 작화력과 동시에 스타일이 훌륭하니 더욱 인정받는거임
그림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시간싸움임.. 저 윗분 말씀대로 일주일에 100컷정도를 그려내야 하는 만화가는 저런 능력이 있어도 못하죠..
괜히 작화 쩌는 사람들이 연재속도가 느린게 아님..
또 그림을 볼때 퀄리티와 디테일 그림체를 구분해서 볼줄 알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