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훈련을 많이 시키는게 아니고.. 그냥 대화를 많이 하심.. 잘했으면 칭찬하고.. 호야처럼 똑똑한 개는 드물지만 집에 있는 개나 고양이 인내심 가지고 대화하고 반복하고 사랑해주면 흔히 말하는 천재견 무릎냥 개냥이 이런거 어떤 동물이라도 가능하다는게 제 견지입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만 봐도 사람 무서워해서 낯선사람 집에 들어오면 벌벌 떱니다. 저외에 그나마 저희 어머니좀 상대하고.. 아버지는 키운지 8개월차인데도 도망다니기 바빠요. 저한테는 귀찮을정도로 냐옹냐옹거리고 잘려고 이불덮으면 와서 앵기면서 한잠 자다가 지자리 돌아가곤 하죠.. 길냥이 출신인데.. 사랑을 주면 개냥이 무릎냥이가 됩니다.. 호야 주인아저씨처럼 그냥 대화를 많이 하세요. 저도 울냥이 한테 이름부르고 대답할때까지 부르고 대답하면 엄청 이뻐라 합니다. 칭찬해주고 그러면 동물등도 자기이뻐하는건 기가막히게 알아요.
얘가 국내 동물프로그램에 나온 모든 동물 통틀어서 탑입니다.
아저씨가 훈련을 별로 안 시키고 금방 한다고 해서
제작진이 임의 과제를 내줬는데 그것도 하루만에 그냥 하더군요.
얼마나 머리가 좋냐면 명령어를 듣고 반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기가 수행하는 명령의 목적과 물건의 개념을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저 방송에도 나오는데
아저씨가 먹을거 가져다 달라고 하면 초코파이를 원래 갖다줍니다.
일부러 그 초코파이를 아예 치워버리고 그 명령을 했을때 어쩌는지 보니까
정말로 다른 먹을거를 찾아오기까지했죠.
주인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그걸 이해하려고 보니까
먹을거 가져와 란 말을 그대로 이해하고
아저씨가 평소에 먹던 다른 음식을 대체재로 가지고 오는거죠.
단순히 훈련수준을 넘어섰어요
호야는 그냥 레전드임.
위에는 안나오지만
마당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오고 싶으면 초인종도 누르고
밭에 일하러가면 아저씨가 가져오라고 안해도 땀닦으라고 수건도 주고 물도 가져다 주고
솔직히 훈련해서 가능한 수준이 아님
어떤 개가 밖에 나갔는데 안뛰어 놀고 주인한테 저런걸 가져다주겠음
우리집 개도 밖에만 나가면 주인도 몰라보고 뛰어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