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유머게시판
 
작성일 : 16-06-01 07:04
[엽기] 하늘 높은줄 모르고 깝치던 대륙 조폭의 최후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4,201  

2007년 9월 13일 중국 스쟈주앙시에서 벌어진 일임.

그 당시 현지에서 조폭의 파워는 굉장히 컸는데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심지어 경찰과 군경에까지도 깊숙히 세력을 뻗고 있었음.

현지의 부시장과 공안국장(중국의 경찰국장)이 뒤를 봐주고 있기 때문에 조폭의 기염은 하늘을 찔렀음.

대륙 조폭의 최후

조폭이 운영하는 "진붜판"이라는 호텔이 있었는데 인근에서 고객들 삥뜯기로 소문남.

마침 부근에 중국인민해방군 제27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제27군 총사령관인 "친웨이쟝"이 친구와 함께 운전병만 데리고 호텔 사우나에 목욕하러 옴.

그러다 실수로 찻잔 하나 깨뜨림.

친웨이쟝은 웨이터에게 사과하면서 50위안(한화로 만원정도,실제 찻잔 가격의 5배)을 배상하겠다고 내밈.

근데 웨이터는 깡패출신이라 삥을 뜯을려고 "50위안갖고는 안되지, 100위안이면 모를까"를 시전.

친웨이쟝 빡침."사장 나오라 그래!"를 시전.

기고만장한 웨이터 역시 지지 않고 "사장 만나려면 500원이야!"를 시전.

친웨이쟝 딥빡. "나 군 간부야!"를 시전.

웨이터 " 근데 뭐?"를 시전.

운전병은 평소 성질이 불같은 친웨이쟝이 빡쳐서 무슨 일 칠까봐 부랴부랴 사과하고 100위안 던져주면서 친웨이쟝을 끌고 나가려 함.

그.런.데!

대륙 조폭의 최후

호텔내에 대기타던 양아치들 출동.

나가려는 친웨이쟝을 억류하고 500위안 내놓으라고 협박함.

친웨이쟝 딥딥딥빡, 1000위안 던져주고 풀려남.

대륙 조폭의 최후

사령부에 돌아온 즉시로 특전사부대에 출동명령을 내림.

400명의 군인에게 삽과 곡괭이를 들고 "쓰레기 치우러 간다"며 출동하라 명령하고

100명의 특전사는 "고위 군간부 호위"라는 명목으로 실탄을 장전한 채 호텔로 향함.

대륙 조폭의 최후

총 500명의 군인이 호텔을 포위함.실탄무장한 특전사가 입구를 지키고 200명의 군인은 주위 교통봉쇄,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함.

나머지 200명의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에게 사령관은 "사람은 다치지 말고 물건은 모조리 부셔버려라"는 명령을 내림.

"롸져, 코맨더"하고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들이 호텔안을 콩가루로 만듬.

대륙 조폭의 최후

대륙 조폭의 최후

호텔 개 박살남.

당황한 호텔 관리자가 조폭두목에게 전화를 함.

대륙 조폭의 최후

상황파악이 안되는 조폭두목은 평소 잘 구워삶은 현지 공안국장에게 전화를 해 군경20여명과 자신의 부하 30명을 데리고 현장으로 감.

세력이 꽤 세다보니 총기소유가 불법임에도 권총 다섯자루 소지하고 있었음.

경찰도 등에 업었겠다 총도 있으니 무서울게 없던 조폭 현지에 도착한후 바로 멘붕!

대륙 조폭의 최후

이렇게 실탄무장한 특전사 100여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음.(드루와~드루와~)

공안국장도 당황해서 뭐하냐고 묻자 친웨이쟝은 "군사기밀이니 네 알바 아님. 꺼져!" 시전.

참고로 중국 총사령관의 직급은 시현급 공안국장보다 한참 위임.

잔뜩 쫀 공안국장은 "내 관할이 아니다" 며 조폭두목을 버리고 버로우 탐.

친웨이쟝은 호텔을 다 부순뒤 "네놈이 중국에서 발 붙일수 없게 만들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대를 끌고 돌아감.



조폭두목도 꽤 배경이 있는 인물이라 사령의 뒤를 캐봄.

그 결과...

대륙 조폭의 최후

두둥!

27군 뿐 아니라 무려 베이징 수도권 부대의 참모장까지 겸임하고 있는 인물이었음.

이는 현재 중국 주석 시진핑의 최 측근만이 오를수 있는 요직임.

대륙 조폭의 최후

아버지는 전임 국방부장임.

조폭 좆됨.

이는 경찰을 끼고 한개 도시를 쥐락펴락하던 조폭들과는 차원이 다름.

조폭두목 "우디"가 몇번이고 찾아가서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친웨이쟝은 아예 만나주지 않음.

부시장을 통해서 200만위안(한화로 약 3억5천만)이라는 거금을 뇌물로 주려함.

그러자 친웨이쟝 왈: "돈은 됐고 우디 본인이 직접 호텔을 다시 잘 수리해서 내가 한번 박살을 더 내주면 없던 일로 해주지."라고 함.

그 뒤로 조폭은 도주하고 현지 조폭세력은 와해됐다고 함.

물론 이 일이 중국 군부내에 알려져서 친웨이쟝은 사사로이 군대를 움직였다는 죄명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았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덕배 16-06-01 07:15
   
군대를 민간인과 민간시설에 임의로 동원한 것은 쿠데타에 준하는 위헌행위.
상황을 정리하려는 공안에 대한 군부대의 무력시위 또한 쿠데타에 준하는 위헌행위.
깡패가 고객을 삥뜯는 것은 범죄행위.
이 이야기가 사이다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공안이 깡패를 적법한 절차에 걸쳐 소탕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함.
고로 사사로이 군대를 움직였다는 죄명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이 이야기는 후진적인 중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코코로 16-06-01 08:33
   
경찰이 조폭뒤바주고, 대놓고 100배 뻥튀기하며 삥뜯는 상황에 적법한 절차에 걸쳐 소탕이 가능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힘없는 일반인이 적법한 절차에 걸쳐 신고를 했으면, 그 일반인이 형무소에 가쳤거나, 조폭들에게 넘겨져 살해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은 쉽게 할수있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GoForIt 16-06-01 13:06
   
그런말로 저런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없음
군 간부가 휘하 부대를 임의로 움직이는게 용납된다?
그야말로 나라가 뒤집어질수 있는 중차대한 일임
일개 조폭따위의 범법행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사안임
               
코코로 16-06-01 18:14
   
군대가 쳐들어 왔는데, 총들고 경찰 등에 엎고 전쟁하려고 조폭이 출동한 나라도 없죠.. 저 나라를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는 자체가 잘못됬다고 보는데, 말이죠. 애초에 강자가 지멋대로 약탈하고 국민을 지킬 법자체가 효력을 발휘하지 않아서 저런 상황이 벌어진게 아닌지요?

님처럼 번지르르 한 말은 개나소나 다 할수 있습니다. 물론 악은 나쁘고 정의는 좋은거겠죠. 하지만, 이상만 가지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또한 있습니다

님말처럼 한국에서는 저 행위가 정당화 될수없죠.
근데 군 간부가 휘하 부대를 임으로 움직여 조폭과 전쟁을 했음에도 가벼운 징계로 끝났다는 의미가 뭔지 모르세요? 국가 자체에서도 문제시 하지않고, 방관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우리랑 상식이 다르다니까요? 조폭을 경찰이 방관하고 있고, 군대를 국가가 방관하는 나라라는 소리에요. 우리 기준에서 해석하려 들지 말라는 소리가 그말입니다.

저나라에서는 힘이 전부기에 힘에는 힘으로 누를 방법 이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이상을 떠들어 본들, 어쩌란 소린지.. 그리고 그 차원이 다른 사안을 국가가 방관하는데, 어쩌란 소린지...
     
화려한오후 16-06-01 12:55
   
아직 중국은 공산주의국가 입니다...시장경제가 유입되긴했지만 군 간부 입김이 더 쎄요.
단호한호박 16-06-01 11:10
   
전형적인 후진국..
중국은 아직도 한참 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