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맥주는 세금이 72%가 넘습니다.
전 국산 맥주 안먹습니다.
주세법에 따르면 한국은 맥아 비율이 10%만 넘어도 맥주 라고 말합니다.
외국은 맥아비율이 70%~100%는대야 맥주라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4년전 이던가 맥아 비율을 상향 조정(10→70%)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일부 업체들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세금을 마시는대도 맛도 없습니다.
개선할 의지도 없는 정부 밑에서 개 돼지마냥 세금을 내긴 싫다는 소소한 복수 입니다.
국산맥주 - 출고가(제조원가 + 이익) + 주세(출고가 기준 부과) = 판매가
수입맥주 - 수입신고가 + 주세(수입신고가 기준 부과) + 이익 = 판매가
2500원짜리 맥주를 기준으로 한 평균 주세
동일한 가격에 판매를 하더라도 국산맥주가 내는 세금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맛'입니다.
똑같이 시뮬레이션을 해볼까요?
국산맥주 회사들이 '4병에 10000원' 이렇게 할인행사를 하면 수입맥주에 뺏긴 점유율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현재 소비자들이 국산맥주가 아닌 수입맥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은 결국 '맛'입니다. 과거의 부어라마셔라 음주문화가 사라지고 소량은 마시더라도 맛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맛없는 국산맥주를 멀리하게 된것입니다.
국산맥주 업체들은 세금에 따른 역차별과 수입맥주의 원가를 공개하며 거품이 끼었다고 징징될 것이 아니라 국산맥주의 맛을 올리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수입맥주가 인기를 넘어 돌풍을 보이고 국산맥주가 위기를 겪는 것은 결국 맛입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1일부터 한국과유럽의 FTA에 따라 유럽산 맥주에 대한 수입관세가 0%로 전면 철폐됩니다. 더 큰 위기를 겪기 전에 맛에 집중하세요.
어쭙잖은 여론전 혹은 정부에 대한 로비를 하지 마시고!
제가 술장사하지만 맥주같은 기호품은 기냥 기호품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카스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ㅎㅎ 윗분말대로 요새는 오히려 외국 맥주가 외국보다 쌉니다. 삿포로 같은거 일본 편의점에서도 500ml짜리 290엔인데, 우리나라는 2500원이니까요. (4개 만원) 그냥 자기 기호대로 드시면 되지, 국산맥주 좋아한다고 비하하거나 하는것도 문제있다고 봐요~
저거 세금 때문에 법이 저렇게 되어 있을 뿐이지, 국산 맥주의 실제 맥아 함량이 저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산 맥주 맥아 함량은 보통 60~70% 정도입니다. 맥스나 OB 골든라거는 맥아 함량 100% 입니다.
국산 맥주가 맛이 없다는 것에 대한 이유가 맥아 함량 문제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