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이 될만한 물건 가지려고
저렇게 애들 파는 건 우리만 그런 것도 아닌데 무슨 문화씩이나 ㅉㅉ
저런 행동들이 꼴불견인 건 맞는데
무슨 돈이 될 만한 공이 떨어진 것이라면 모를까 (그렇다면 주지도 않겠지만)
원래 내 것도 아니었던 기념품에 불과한데
그깟 걸로 찌질대는 것도 솔찬히 웃깁니다.
공줏으모 그냥 아주라..
프로야구가 생기고 부산에서는 초창기에 구덕운동장에서 몇년을 보냇는데 외야쪽 담장이 쫌 낮다보니 바깥 도로에서 가로수 나뭇가지가 외야스탠드로 쭉쭉 뻗어잇는 녀석들이 몇그루 잇엇지요
구덕에서 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그 가로수는 수백명이 둘러싸구선 먼저올라타기 희안한 전쟁이 일어낫쓰요
타고 올라가면 바로 외야스탠드가 공짜니깐...ㅎ
나중에는 시에서 그켓는지 조떼에서 그켓는지 몰라도 나뭇가지 싸그리 베어버림..ㅋ
이때는 떼창으로 아주라가 아니고 홈런볼이나 파울볼이 넘어오면 얼라고 어른이고 점다 엉겨붙는데 혹 청년들이 줏드라도 애처로운 아이들눈초리땜에 양보하는게 만앗지요
물론 냉정하게 따까마씨하는 어른들도 잇긴햇지만 사직으로 넘어가고부터는 부산야구가 전국으로 열광하지요
프로야구 생기기전부터 부산서 고교야구가 얼마나 인기잇엇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우
기억이 희미하지만 76년 청룡기에서 최동원이 군산상고를 개박살내던 그 시합은 이제 전설에 파뭍힌 전대미문의 사건이엇지요
고교스타 김성한이 대놓고 가슴을 친...ㅎㅎ... 이걸 지역비하라고 태클거는 얼치기는 업기를..
그 여세를 몰아 항도야구는 구덕에서부터 사직까지 부산갈매기 떼창은 기본이고 여러가지 응원문화들도 처음으로 창안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어른이 공줏으면 차라리 주변에 얼라들인테 넘겨주능기 팔짜에 좋다~ 라는 의식
주변에서 한두명이 에이 고마 아주쇼~ 라고 몇몇이 외치던게 점점 군중심리로 이어지면서 어차피 내가 안줏은거 고춧가루 뿌리는거매로 박수까지 치면서 아주라~ 외침
나중에는 1루쪽에 공넘어가면 적군지역 3루쪽에서 먼저 아주라고 떼창이 나옴...ㅋ...
특히나 상황도 모르는 해태팬들이 부산사투리로 아주라~ 함써 외치는거보면 억쑤로 욱끼요
이걸 굳이 문화라기보다는 신문지응원이나 빨간봉투 응원 등등 보담도 더 오래된 부산야구의 특색이라 보여짐다
나도 한번 구덕에서 이만수파울볼 줏은적이 잇엇는데 마침 그때 미취학 울아들하고 같이간지라 내가 먼저 아줏지만.. ㅎㅎ
이걸 부산사람들은 그리 나뿌다고 생각안하요.. 주기시러면 안주면 또 그만이요 .. 글타고 욕하는 사람업소
그저 야구장 수많은 재미중에 하나일 뿐인데 타지분들이 오해 내지는 곡해하거나 온라인에서 간혹 먼저주우면 임자 라는 분들이 보이길래 내가 느끼는 긴말 함 써봣다오
타인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꼴같잖은 ㅂㅅ같은 짓거리.
주든 안주든 상관없다고 한들 이미 타인에게 이러한 행동과 언행을 한다는것 자체가 단체로 한사람에게 가하는 집단 린치와 다를바 없음. 것도 아주 불합리하고 쓰레기같은 방법으로...
딱 그이상도 이하도 아님.
저런 쓰래기같은 행동에 대해 더이상 논할가치도 없고 저딴걸 문화나 구장특색, 장난식으로 쉴드하는것 조차도 아주 저질스러움.
원래 아주라는 저런 게 아님.
맨 마지막 움짤처럼 애가 잡을려고 했는데, 다른 성인들이 달려와선 힘으로 뺏어가니까 이를 보다못한 주위의 다른 어른들이 '나잇살 처먹고 쪽팔리게 애들하고 싸울 생각말고 그냥 양보해라' 고 한데서 나온 게 아주라의 개념임.
그렇게 어른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보단 아이들을 배려하고 챙겨줬던 아름다운 마음씨가 왜 저런 나쁜 이미지로 변질됐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임.
움짤을 보니 저건 그냥 평소 개념없는 것들이 어디서 이상한 소문 듣고 와선 애를 이용해 지들 욕심 채우기 바쁜 모양샌데, 저런 정 반대되는 행동들이 어떻게 아주라와 같은 이름으로 알려진 건지 당최 이해가 안될 지경임..
무식한 븅신들이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그냥 애만 연관되면 주위에서 아주라라고 떠드니까 아주란가 보다 하고 같이 이구동성 떠들어 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짜 둘 다 똑같은 짓이라고 생각하고 욕 하는 건지 알 수 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