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군전역했는데... 막 장난으로 꼬추 툭툭 치고 그런 선임 있었는데 이게 첨에는 장난으로 받았는데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서 동기들이랑 후임들이 의견을 모아서 그 선임한테 안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니 선임이 알았다며 자제하던데... 내가 걍 좋은 부대에 있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니 군대 쉬쉬 거리면서 은폐하는 문화 빨랑 없어져야 할텐데... 안타깝네요.
군 구타문제도 문제지만 솔직히 최근 병사들이 너무 나약해진건 맞아보임
군대란 특수성 때문에 군 보안도 있고 여러가지 면에서 군대와 사회는 어느정도 격리되어
있어야 하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인데 일일이 따지고 보면 어느 병사나 문제제기를 하면 사회의 시선으로는
불합리할수 밖에 없습니다.
병사가 힘든걸 알겠는데 그걸 군대자체내에서 해결하려고 해야지 부모를 통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는
자체는 잘못되었다 생각됩니다.
뭐 군대에서 처리를 못하니 그렇게라도 할수밖에 더있겠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군대의 문제는 일단 분단국가란 것과 유교가 뿌리깊게 자리잡아서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되기에
국가정서상 어느정도 개인의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생각되네요.
이전 군 의문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보수적인 집단인 군대의 부조리는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지만
우리나라가 처한상황과 더불어 군대의 특수성 때문이라도 어느정도 피해는 군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까놓고 군대가 뭐 사회생활이나 공무원도 아니고 전시엔 목숨걸고 나라지켜야 하는 국가의 자원인데
국민을 지켜야 할 강인해야할 군인이 인내심도 없고 조그만 역경에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부모를 등에업고
문제해결하려하는건 잘못되었다 생각되네요.
군대는 사회와는 다른 집단입니다
사회에서 이런상황이 일어난다면 당연히 문책하고 시정을 요구하는건 당연하지만
군대를 사회랑 같은 시선으로 보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군대간다 생각하면 어느정도 고생은 각오해야하고 국민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이런상황이 오더라도
어느정도 감수하고 본인자신이 해결책을 찾아야지 대한민국 군인이 학교에서 당하듯 왕따당했는데
군대에 부모님 불러서 해결해달라고 하는것과 뭐가다를까요?
학교 왕따문제도 해결못하는 우리나라에서 군대문제를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군에선 년간 300명이상 매일 한명이상이 죽지요. 사고든 xx이든. 90년대 들어서 국방부장관이나 육군참모총장이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 지시를 수차례 하달하고 경고해서 십수년동안 주지시켜서 저정도 숫자가 나왔죠. 60-70년대엔 연간 1500명이상이 죽었습니다.
군에서 처리하려고 하면 뭔일 당할지 글쎄요? 한참 상급부대 위쪽으로 제보하지 않으면 별 소용없어요. 글쎄요 글쎄. 머리를 구타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몇년만에 깨어나서 범인을 지목했던 뉴스가 몇달전에 나왔지요? BOQ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죽은 장교가 xx처리될뻔했던 뉴스도 몇달전에 본거같네요.
군60만중에 300명 적지않은 숫자지만 그렇다고 많다고도 생각안합니다.
가혹행위나 불합리한 처사로 인해 나온 수치도 아니고 xx이나 사고 기타등등의
숫자라면 더욱더 그렇게 생각되네요.
년간 학생기준 사고와 xx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어느정도 될까요?
사망자는 학생이건 회사원이건 어느집단에 소속해있든 년간추산하면 많습니다.
메스컴에서 떠드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목을 끌려고 하기에 부풀리기 마련입니다.
군대가 아니면 사람 안죽나요?
학생 회사원 가정주부 기타등등 수도없이 해마다 죽습니다.
군대가 무슨 보이스카웃이나 사회 봉사활동하는 집단도 아니고.....
군대를 일반 사회랑 같은 시선으로 보는것 자체가 맞지않아 보이네요
왜 논점을 흐리시나요? 개인의 의지력을 논하는 글이 아닙니다
군의 구조적인 문제를 말하고 있죠 뭐든 적당선이 있습니다
군의 특수성을 이해한다 쳐도 전시상황이 아니라면 적절한 대응은 필요합니다
미국같은 모병국가는 감봉정도의 처벌로서 어느정도 질서는 잡아가고 있죠
우리군이 지나친 연좌제를 부과하기 때문에 군내에서 쉬쉬하는 풍토가 만연해있죠
이점만 수정해도 부당한 상황들은 한결 좋아집니다
상명하복은 군 특수성의 일부분일 뿐이죠, 한국군 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잘못된 군문화라고 생각함, 후임이 상관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도 있어야 올바른 군대임
전시상황에서 올바른 군지휘를 위해서 절대복종이 필요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시상황일때만 이지 평상시까지 확장 하는건 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전형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후임이 상관에게 잘못된점을 지적하는 군대는 어디인가요?
군대가 전시상황을 위해서 존재하고 전시상황에 맞추어 항상 훈련하는 곳인데
공과사가 어디있습니까?
항시 전시상황과 같은 체제로 훈련받고 당장이라도 상황발생하면 전선에 나가서
국가를 지켜야 할 군인이 전시가 아니라해서 다르게 행동해야 한단건가요?
군인은 전시고 아니고 항상 전시를 목적으로 존재하는 단체인데 무슨 말씀하시는지.....
계속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군인의 공은뭐고 사는 뭔지 제대로좀 말해주실래요?
그리고 부당한 명령에 대한 거부권이 법으로 보장되있고 의무라고요?
부당한 명령인지 정당한 명령인지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냥 내생각에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부당한 명령인가요?
개인의 잣대로 마음대로 판단하는건 군대에선 독과같은걸 모르시나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갑니다.
지휘관이 명령했는데 이건 아닌것 같다고 따로행동한다면 오합지졸이 따로 없습니다.
전군이 자기 생각대로 행동한다면 조직이란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군인도 국민의 한사람이고 군법은 헌법의 하위법이니 군인도 군법 이외에 일반 국민이 적용받는 헌법과 법률이 적용 됩니다. 군형법을 보면 다 근무지나 임무수행 특수신분과 관련된 내용이고 출퇴근이 있는 군인이 퇴근한 후라면 당연히 사적인 공간이 보장돼야 하겠죠. 왜냐하면 군인도 국민의 한사람 이니까요. 신분은 군인이기 때문에 또한 특수상황이 발생하거나 소집명령이 있다면 따라야 하는 특수한 경우이긴 하네요.
그리고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는 말을 오해하신거 같은데 불법적인 명령 같은 부당한 명령에 대한 거부권을 말하는거지 생각이 다른것을 어필하는 그런걸 말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