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새로 형성된 노비계층이 바로 학생노비입니다. 만원 퍼주면 호구라 불리고, 백만원 퍼주면 개호구라 불리겠지만, 천만원이 넘어가는 큰 돈을 학벌장사치들에게 퍼주는 것은 노비일 뿐입니다. 과거에는 힘없는 사람이 잡혀가 노비가 되었지만, 현대에는 생각없는 사람이 스스로 기어들어가 노비가 됩니다.
지금 임금수준은 혼xx기에 딱 적당한 수준이죠. 결혼은 커녕 연애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애를 낳아라? 말이 되는 소립니까? 지금 결혼하고 애까지 키우면 빚말고 남는게 뭐가 있습니까? 당장 밥값이라도 아낄려고 컵밥으로 해결하는 게 젊은이들인데 이런 현실에서 백만광년은 먼 발언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과연 젊은이들이 손해일까요 아니면 세금낼 젊은이가 없는 국가의 노인들이 손해일까요?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내놓든지 결국은 가장 좋은길로 사람이 몰리게 되어 있죠.
애낳는것만 해도 똑같아요.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생각한다는 게 문제죠. 하나만 낳아 키우는건 잘키우는게 아니라 평범한게되죠.
그럼 어디로 시선을 돌릴까요?
조기영어니 선행학습이니 해외유학 등으로 눈을 돌리죠. 그럼 다른 엄마들도 내 자식 뒤쳐지는 꼴 보기 싫으니
너도나도 교육열을 올리죠.
중산층의 몰락, 기득권층의 계급쉴드, 조세정의 붕괴, 과도한 지하경제 비중,..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통령 이하 공무원들이나 기득권층 누구도 나라 전체를 걱정하고 디자인하는 브레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힘없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멀지않은 미래에 한국은 필리핀과 그리스 중간 어디쯤에 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