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고생하고 늙고 병들어 힘 쓸려고 해도 쓸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끝까지 빡시게 굴러라는 건 정말 뭐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입니다. 젊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건 늙었을 때 안심하고 생활하기 위해서지 싸가지 없는 어린 놈들에게 시달리거나 윗대가리들 배나 처 불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란 말씀..
저런데도 복지 복지 소리 하니 문제지. 결국 복지정책 지지하면 빚갚아야하는건 우리임. 또 우리 손자들이고. 지금 무상급식으로 인한 서울시 재정이 파탄직전인데 이거 다음 시장부터 꾸준히 갚아도 몇세대가 갚아야할텐데. 왜 그걸 모르고 뭐만하면 복지복지소릴 하는지.. 북유럽처럼 월급에서 50~80% 가져가야 정신차릴건지
얼렁뚱땅 물타기를 하시는데, 애초에 연금은 적금과 퇴직금의 개념이 강한데다가 정부가 어느 계층에 신경을 쓰고 있냐가 글의 요점입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포퓰리즘이란 말을 꺼내는게 우스울 정도의 복지후진국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그렇게 국고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명박을 소환해 허공에 날린 수십조의 혈세를 파해치라고 요구하는게 먼저일텐데요?
그럼 김대중 노무현이 북한에 날린 수조는 안아깝구요? 그리고 복지후진국이요? 옆나라 세계 3대 경제대국 일본도 복지예산 우리만큼 안씁니다. GDP대비 복지예산 이정도 쓰는나라 아시아에 어디있음? 글고 가생이 상주하는 분들 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아니고 개발도상국이라메요? 개발도상국에서 무슨놈의 복지입니까? 성장하기 바쁜나라에. GDP 3만 바라보고 인구 5천되는나라들 중에 복지 챙기면서 4~5% 성장하는 나라 있으면 사례들어보세요. 있음?
아니 거짓정보를 이렇게 당당하게 말을하네... 속는 사람있을까봐 그게 더 두렵네요 oecd 가입국중에 우리나라 복지지출이 꼴지에서 2번째예요... 아직도 새마을운동 시대에 살고 있는 머리같네 무슨 성장하기 바쁘듯이.. 우린 이미 저성장단계에 돌입했어요 분배에 더 신경을 써야된다고요...그리고 연금 깍는 이유가 인구감소에 의한거지 무슨 복지 때문에 재정이 파탄나듯이 말을 하는데 당신이 틀린 거고요.. 인구감소가 왜 생기겠음? 복지문제예요. 프랑스처럼 아이만 낳아라 돈은 다 대주겠다 이런 생각을 못가질 망정 애키우기힘든 환경을 만들질 말아야지 뭔놈의 정부가 부동산이랑 토건 사업에만 죄다 돈을 쏟고 집값 떠바칠생각만 하고 있으니 당연히 애 가질생각을 못하지...
꼭 이렇게 본질을 호도하거나 또는 잘 몰라 그냥 줏어들은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을 보면 이젠 안타갑기 전에 분노가 일 지경입니다.
본질이 복지문제라면 독일, 스웨덴 등등 우리나라보다 우수한 복지국가는 망해가고 있어야지요.
현재의 이탈리아의 세대간 갈등도 부가적 문제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이탈리아 총리(누군지는 기억력이 딸려)와 그의 하수인들의 부정부패입니다.
더 큰 본질은 그런사람을 뽑은 어리석은 이탈리아 국민이 만든거지요.
당연히 김대중 노무현이 북한에 퍼준 돈도 아깝지요.
MB정권이 들어서서 개성공단이 유명무실해는등 두 정권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긴 했지만, 한반도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에 지원하는거는 반대 안합니다. 님들은 팀킬 당하는 셈이겠지만, 박근혜가 북한에 뭐 준다해도 그러려니 할 꺼에요.
그리고 현정권이 이렇게 돈이 없어서 허덕이는 이유를 정말 모르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복지때문이라고 정신승리 하고 싶은건가요?
노무현 정권이 온갖 쌍욕을 먹어가며 땅가지고 노는 부자들에게 세금폭탄 먹여 세수 올려놨더니, MB가 부임과 동시에 쿨하게 없애버려 수십조의 세금을 비워버린 것도 모자라 4대강과 자원외교로 국고를 텅비우고 공기업들을 빚더미에 올려놓았기 때문이잖아요. 어지간한 고등학생들도 아는 사실을 외면하며, 되도 않는 복지타령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을뿐입니다.
그거 압니까? 아직도 강남에서는 차 두대 끌고 다니고 떵떵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의 편중이 지금 심각해요. 나도 떵떵거리고 살고 싶죠. 나라가 어려운데, 그쪽 사람들은
아직도 어렵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뭐 일부는 힘들어하는거 같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그 생활을
유지하는 선에서 힘든거지...
우리나라는 갑-을 관계에서 갑이 가져가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갑과 을이지만, 을의 처우 개선이나
환경을 배려해주면 좋은데, 그런건 신경 잘 안써요. 그게 고객-판매자가 되었던, 고용주-고용인이 되었든
마찬가집니다.
이건 단순히 잘사는 부자만에 국한된게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형의 사장들도 마찬가집니다. 업무 환경에 대해 신경을 그닥 안써요. 제 지인이 나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세차일을 하는데, 사장이 대형차를 너무 받는다는거에요. 자기는 하루 일을 하고 나면
집에서 다리에 쥐가 나고 고생하는데, 대형차만 받는다는겁니다. 이미 고객리스트에 있는
대형차들로만으로도 힘들어죽겠는데... 나중에 왜그런고 하고 보니 찌라시를 대형차에도
그냥 쓱쓱 꽂아두더라는겁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알고 있는데 사장이
그걸 내버려두질 않는거죠. 하소연 하면서 그만두지도 못하고 하자니 죽겠고 미치겠다고 하네요 ... 들어보니 차 한대당 3만원씩 받는데, 대형차일수록 부과되는 금액이 커서
사장이 가져가는게 많다는거에요. 사장은 차의 크기에 따라 금액을 차별했는데
고용인은 차의 크기에 상관없이 대당 3만원 받는거죠. 그러니 일을 해야하는 제 지인
입장에서는 사장이 원망스럽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