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지적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무례한 일이고
혹 듣는다면 가까운 지인의 가벼운 농담이나 조언 정도에 불과하죠.
오히려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미에 대한 갈망, 미적 이상향을 좇되
숨기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하길 즐기는 게 한국적이라는 생각임.
직설적이고, 조금만 가까워져도 사적인 부분까지 공유하려드는 게 한국인 기질이자
소통방식일 뿐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살핌없이 함부로 남의 나라를
재단하는 건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가령 서구사회에서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성에 관한 주제는 어떻습니까. 한국사회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문화에 따라 주로 이야기하는 주제나 깊이가 다른 것 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런 건, 상대의 말을 일일이 의식하며
그 기준에 필사적으로 맞추려는 사람만 피곤한 거죠 여자만 피곤한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