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학교에서 태권도를 정식으로 가르쳤죠.. 그런데.. 막상해보니..
태권도 홍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일단 .. 가르치게되면 평가해야해서..
안다니던 아이들도 태권도 도장에 다니게됩니다. 태권도 도장들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서 반대하네요.
실제로 도입해보세요.. 학부모들이. 남들보다 앞서가거나.. 혹은 뒤쳐질까봐.. 가르치는 부모들 분명 생깁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태권도는 그냥 장난이에요.. 그거.. 1주일에 하루 이틀 한다고 태권도 가능한것도 아니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으로 어린시절에 배우는 거라.. 어린시절의 태권도는 그냥 꾸준히하는게 답입니다.
아무튼.. 제 경험상.. 학교에서 아무리 가르쳐봐야..매일 1시간씩 투자 못할뿐 아니라..
막상 시작하면.. 남들보다 앞서가려고.. 따로 배우게됩니다. .1주일 한두시간 해보니.. 개뿔.
아무튼 뭐든지 설레발..
초등학교에서 너도나도 배우면.. 원생이 늘지 아무렴 줄까..운동만해서 무식한 티를 내는군요. 거꾸로 학교에서 피아노 배우면 ..피아노 학원이 망할것 같은가요.. 피아노 원생 더 늘어납니다..
어차피 학교교육이란 게 전체적 평등을 추구하다보니 뛰어난 애들과 떨어지는 애들은 대충 버리고 아주 평범한 중간에 맞춰 가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요즘 같이 태권도 따위에 관심없을 시기에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으면 그걸 이용하면 오히려 비지니스적으로는 엄청난 도움이 되겠구만.
뭔가요 저건. 지들이 태권도 만들어서 저작권이라도 가지고 있다는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대체 무슨 권리로 태권도 교육을 하지 말라고 주문하는거죠? 그런 주문을 할거면 군부대 앞에서 해야죠. 어차피 일정수준까지 군부대에서 가르칠텐데. 뭔지 모르겠지만, 시위가 아니라 협박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20년 이전에도 태권도는 학교에서 가르쳤었죠. 학교 재량으로. 제 경우에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였지만. 국기를 가르치는게 뭔 문제라는건지.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