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또 글써야 하네..
생선은 크기에 따라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납니다.
위에 줄무늬있는게 돌돔(흔히 횟집에서 줄돔이라고도 부름) 까만게 벵에돔인데..
낚시꾼들이 말하는 4대돔(참돔, 감성돔, 돌돔, 벵에돔)중에 으뜸이 돌돔이라고들 말하죠.
근데 이 돌돔도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심합니다.
보통 40cm이하급의 돌돔을 낚시꾼들 사이에서 뺀찌라고 부릅니다. 양식도 가능하고요, 보통 양식은 20cm전후로 나옵니다. 또 돌돔은 자라면서 줄무늬가 점점 희미해 집니다. 입도 앵무새 처럼 점점 앞으로 튀어나오고요.
이때까지 낚시하면서 낚은 돌돔과, 냄비크기와 줄무늬를 놓고 봤을때 크게 봐야 30cm내외의 작은 돌돔으로 보이고요.. 30cm이상이라면... 횟집에선 10만원 넘게 줘야 하지만(비싼데는 20만원줘야 합니다.)......
뭐, 매운탕 끓여 먹었다고 미친놈 소리 들을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라고 봅니다. ㅎ
참고로 돌돔이 2kg넘으면 kg당 20~30만원하고요... 3kg가 넘으면 그냥 부르는게 값입니다...
60cm정도되는 돌돔이 보통 4~5kg하는데요.. 싯가로 200만원정도 한다네요.. kg당 40~50만원....
그 비싸다 하는 진품 다금바리와 비교해도..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지않죠..
돌돔은 입이 고급이라 전복, 소라, 성게, 참갯지렁등이 비싼것만 먹어서... 50cm넘는 성가가 먹어치운 해도 2000~3000만원어치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벵에돔도 비싼 생선이지만 돌돔보다 낚기도 쉽고, 한번 입질오면 대량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 양식산 벵에돔이 들어와서 제주도등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생선입니다.
저정도 크기의 벵에돔은 회로 먹을때보다 구이나 매운탕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재작년 여름에 남해에서 30cm안팎의 벵에돔 30마리 넘게 잡았습니다... 떼로 모여 다니기 때문에 여름철 활성도만 좋으면 누구든 쉽게 마릿수로 잡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5-03-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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